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주관하고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이기수)가 수행하는 한우개량사업의 중요 유전자원인 한우 씨수소를 구제역 등 가축질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추진해온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이 7월 14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기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한우 씨수소 150두 수용이 가능한 한우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 준공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 유전자원인 한우 씨수소를 구제역 등 가축질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한우농가에게 유전적으로 우수한 한우정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2013년 5월 공사를 착공하여 2015년 7월에 준공함으로서, 총 설치기간은 4년 7개월이 소요되었고, 축산발전기금에서 총 144억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완공하게 되었다. 영양사업장은 넓은 부지(145,610㎡)에 한우 씨수소 150두를 수용할 수 있는 우사 2동(9,981㎡)과 정액 제조시설 1동(1,127㎡), 기타 부대시설을 포함하여 총 7개 시설(14,133㎡)로 되어 있다. 특히, 씨수소 한 마리당 우방 면적이 친환경축사 사육면적보다 3배 넓은 10평의 단방식우사로 이루어져 최적의 사육시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는 한우 씨수소 258두, 씨암소 628두, 검정우 894두 등을 포함하여 총 2,521두를 사육 관리하고 있는데, 구제역 등의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씨수소를 전북 무주(49두), 경북 영양(25두)에 분산하여 관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장 노중환은 경북 영양사업장 설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농림축산식품부와 영양군에 감사를 표하면서“영양사업장 준공을 계기로 한우 씨수소에게 최적의 사육환경을 제공하고, 한우 냉동정액 생산의 이원체계를 구축하여 우수 냉동정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한우를 한층 더 개량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