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세계 식품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할랄(Halal)식품 시장에 대한 조사, 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4월 8일 KREI 내에 할랄식품시장 조사·연구 TF’를 발족했다.
현재 15억 명에 달하는 이슬람문화권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할랄식품 시장규모는 2018년에는 1조 6천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각국의 정부와 식품기업들은 할랄식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할랄식품의 잠재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국내 농식품의 할랄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이계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유통연구부장이 T/F 단장을 맡고, 황윤재, 김경필, 박기환 연구위원 등 연구원의 식품, 수출분야 전문가 10명이 참여한다. T/F는 앞으로 세계 할랄식품 시장의 동향과 전망, 이슬람 국가들의 할랄식품 관련 인증제도 및 수입절차, 현재 수출국들의 할랄식품 지원정책 실태 등을 파악하여 국산 할랄식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규명할 예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T/F 연구성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연계하여, 우리 농식품기업이 다국적 식품기업들과 경쟁하여 성공적으로 할랄시장에 진입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최웅철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