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은 최근 ’15.10.7.~10.31.까지 양곡 매매업체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양곡표시 이행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양곡표시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품질정보를 제공하여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생산자에게는 품질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양곡 부정유통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매년 양곡표시 이행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하여 (사)소비자교육중앙회에 위탁하였으며, 전국을 대상으로 임의 추출한 1,123개 업체(매매 1,038, 가공 85개소)를 직접 방문하여 양곡표시 및 원산지표시의 적정 여부를 업태․품목․항목별로 조사하였다.
’15년도 조사결과, 전체적인 양곡표시 이행률은 96.5%로 ’14년 96.4%보다 0.1% 높아져 양곡표시가 정착된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일부 보완해야 할 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등 생산자단체매장 99.7%, 대형유통업체 99.7%, 도매상 97.1%로 양호한 반면, 미곡종합처리장(RPC) 95.1%, 임도정공장 94.9%, 소매상 94.2% 등 으로 조사되었다.
혼합곡 97.7%, 미곡 97.4%, 맥류 96.3%, 잡곡류 96.0%, 두류 94.5%, 서류(고구마․감자 등) 93.7%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류의 양곡표시가 다소 미흡한 것은 그동안의 집중 홍보ㆍ단속에도 불구하고 서류가 양곡표시 대상임을 아직 인지하지 못한 결과로 보여진다.
농관원 이재욱 원장은 쌀 관세화, FTA체결 확대 등 쌀 시장 여건변화에 따른 양곡 부정유통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하여, 설, 추석 및 햅쌀출하기 등 취약시기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단속하여 올바른 양곡표시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들도 양곡을 구매할 때 양곡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부정유통이 의심될 경우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