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동‧테마동‧업무동 7개 시설… 2,078대 동시 수용 주차장, 화물용승강기 13대 등
물류 불편 우려 해소 위해 연결통로, 전동차 전용램프, 화물용 승강기 추가 설치 중
1985년 우리나라 첫 공영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문을 연 국내 최대 농수산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 내에 세계 최대 식자재시장과 먹거리타운이 어우러진 서울의 새로운 명소, 연중무휴 운영되는 현대식 종합식품시장 '가락몰'이 탄생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는 지어진지 30년이 넘어 낡고 노후했던 서울 가락시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 1단계 사업을 44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완료, 오는 12월 말 '가락몰'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가락몰은 연면적 21만 958㎡ 규모로 ▴기존에 도매시장 내에 혼재돼있던 청과‧수산‧축산‧식자재 등 1,106개 직판점포가 들어서게 될 '판매동' ▴한국의 대표 먹거리와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5개 '테마동' ▴보육시설, 도서관, 컨벤션센터 등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설 '업무동' 등 7개 시설로 구성된다.
가락몰의 핵심시설인 판매동은 동시에 2,078대(법정 의무 주차면수의 174% 수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물류 효율화를 위해 각 층에 있는 판매장 바로 옆에 주차장이 설치된 구조다. 건물 내 냉난방 공조시스템은 제품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정온도를 유지해주고,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제트휀은 CO2 농도를 체크, 자동으로 환기해 쾌적한 영업환경을 제공한다.
지하1층의 경우 4개의 대형 썬큰이 설치돼 자연 채광도 들어오고 환기도 가능하다. 화재시 보행거리 50m 이내로 이용 가능한 15개 피난 계단과 피난로가 설치돼있으며, 소화기(187개), 스프링클러헤드(11,068개), 옥내소화전(51개), 감지기(1,521개), 비상조명등(2,395개) 등 유사시 꼭 필요한 안전시설도 설치‧구비 완료됐다.
화물용 엘리베이터는 총 13대(판매동 9대, 테마동 4대), 무빙워크는 총 3대가 설치돼 있으며, 상인들의 영업 편의를 위해 무빙워크 겸용 카트가 현재 개발 중에 있다. 판매동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전면 방수시설로 되어 있으며, 지하 2층에는 냉동‧냉장 창고, 가공처리장 등 6,286㎡ 규모의 영업지원시설이 들어선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