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중・일 국제세미나”
한국의 버섯산업 현황 및 전망...지리산 자락 경남 산청에서 성황리에 개최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 산림버섯연구센터(센터장 박흥수)는 10월 15일 중국광운표고유한공사(中國廣運香菇有限公司)의 임명순(林明順) 대표와 일본 키노쿠스식용균연구소(キノックス 食用菌研究所)의 기무라(木村栄一) 상무이사를 초빙하여 “버섯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중・일 국제세미나”를 성공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국제세미나에는 관련 연구기관, 대학교 및 표고재배 임가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으며 동아시아의 표고버섯산업을 한 단계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서 중국 임명순(林明順) 대표는 “중국의 버섯산업 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의 표고산업 전반을 소개하였으며 현재 중국의 표고버섯은 고령화 추세로 인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임금 인상 등으로 생산이 소규모 재배방식에서 기업화되고 있으며 연중 재배할 수 있는 자동화 시설을 통하여 일일 40톤의 버섯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형 공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기무라(木村栄一) 상무는 일본의 표고산업 전반을 소개하였으며 버섯종균에 있어서 유전적 특성이 변하기 쉬우며 성능저하가 빠르고 바이러스의 감염이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제시하였으며 품종으로서의 성능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발표하였다.
국내 연사로 초빙된 한국농수산대학 서건식교수는 “한국의 버섯산업 현황 및 전망”에서 한국의 버섯 연구현황과 버섯 수출 확대 및 안정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어 충북대학교 구창덕 교수가 토론회 좌장을 맡아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 초청연사와 한국표고생산자연합회 심광택 회장, 한국표고톱밥재배자협회 정의용 회장, 산림청 조영순사무관, 국립산림과학원 유림 연구사,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유성열박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민경택박사가 지정패널로 참석하여 국내 표고버섯 활성화 및 발전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하였다.
산림청 조영순사무관은 ‘FTA에 따른 정부의 지원정책은 무엇인가’의 참석자 질의에 “산림청에서 표고산업육성대책은 작년에 마련하였는데 현장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대책을 보완하여 올해 발표할 계획이며, 최근 톱밥재배의 시대적 흐름에 맞게 품종개발, 안정적 종균 및 톱밥배지 공급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하겠다.”고 답변하였다.
또한‘수출 품목으로 한국산 표고버섯의 경쟁력이 무엇인가’의 참석자 질문에 중국대표 임명순 대표는“한국 표고버섯이 유해성분이 없는 안전한 식품이며, 표고 고유향이 강하고 품질이 우수하여 대만에서 매우 인기가 높은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중국산 톱밥배지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의 원산지표기에 대한 대책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는데, 산림청에서 농림부와 함께 실태조사와 의견수렴을 통해 조만간에 정책방안을 제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산림조합중앙회 이석형 회장은 환영사에서 “버섯산업을 선도하는 중요한 위치에서 산주 조합원 등 임업인의 어려움을 개선해 주고,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신품종 및 신기술을 보급하는 등 버섯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앞장서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한국, 중국, 일본의 버섯산업 전문가들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버섯이 인류 최고의 식품으로 각광받고,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버섯산업 발전의 관심과 기대를 밝혔다. 산림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