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학교급식품, 수입농수산물 최근 3년간 31% 증가

과일 1,200%증가, 뒤이어 채소, 수산 순으로 유일하게 두부 등 특산품목 31% 감소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의원(진안ㆍ무주ㆍ장수ㆍ임실)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학교급식품 수입 농수산물 공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농협을 통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수입농산물이 해마다 증가해 최근 3년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입 물량기준 `12년 28t(약 1억 5천만원)에서 `14년 37t(약 2억 6,000만원)으로 약 31%가 증가하였다.

연도별로는 `12년 28t(약 1억 5천만 원) 규모의 수입산 농수산물이 학교급식으로 납품되었으며, `13년 29t(약 2억 3천만 원), `14년 37t(약 2억 6,000만원)의 수입 농수산물이 학교급식으로 납품되었다.

품목별로는 과일류가 `12년 대비 약 1,200% 증가한 14.5t(1억 600만 원)이 공급되었고, 이 중 체리가 326배, 키위 220배, 망고 91배 순으로 수입농산물이 공급되었다.

채소류는 `12년 대비 86% 증가한 1t(약 300만원)이 공급되었고, 채소류 중 콩나물의 공급이 31배(236%) 증가하였다. 수산류는 `12년 대비 83% 증가한 5t(약 6,200만원)이 공급되었고, 이 중 수입산 임연수 공급이 약 1400% 증가하였고, 코다리 1,269%, 가자미 615% 순으로 수입 수산물이 공급되었다. 유일하게 감소한 것은 특산(두부, 호박씨 등)으로 약 31%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학교측의 구매요청에 의한 일괄 공급으로 청과류와 축산물은 국내산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산물 및 바나나와 같은 수입과일의 경우 학교측에서 구매요청이 있을 경우 부득이 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수의원은 “학교의 공급요청이 있더라도 학교측과 최대한 협의하여, 대체재로써 국산 농산물이 공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기동취재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