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고관달)은 전북혁신도시로의 이전을 마무리하고 청사 이전 기념식을 지난 19일 전북 완주군 신청사에서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유관기관과 단체, 대학, 산업계, 지역주민 대표 등 원예특작산업 관계자와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953년 개원(초대원장 우장춘 박사)한 이래 지난 60여 년의 짧은 근대농업 역사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일본에 의존하던 채소종자의 자급을 이루며 원예 품종 육성 체계를 갖췄으며 배추, 무, 고추 등 김장용 채소의 자급화와 안정생산의 기틀을 다졌다.
또한, 백색혁명을 통해 국민이 사계절 내내 신선한 채소를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연중 생산체계를 확립했다. 최근에는 국제경쟁력이 있는 품종을 개발해 로열티(사용료)를 지속적으로 줄여가고 있다. 더불어, 기능성 및 식의약 소재 개발, 생활원예를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로 우리나라 원예특작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고관달 원장은 “전북 신청사는 첨단 연구시설 등 그동안 부족했던 연구기반 시설을 갖춤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개발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라며 “여기에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도전으로 원예특작산업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강조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