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농작물 바이러스 현장 진단키트 1만 6,200점 보급

16일, 17일 무상 분양…농가 피해 예방에 기여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원예작물 재배 영농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키트를 무상 분양한다.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총 16,200점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1617일 이틀에 걸쳐 전국의 도 농업기술원과 광역시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분양한다. 진단키트를 분양받은 농업기술원에서는 45월 중 관할 농업기술센터로 보급할 예정이며, 농가에서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으로 바이러스 진단을 요청하면 된다.


바이러스 현장 진단키트(RIGS)는 농가 재배 현장에서 장비 없이도 2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편한 휴대용 바이러스 도구다.


올해에는 지난해 새롭게 개발된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WMV)를 진단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채소, 화훼, 과수를 포함해 50종에 대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수박, 오이와 호박 등 박과 작물에 발생하는 주요 바이러스들 중 과실 기형을 만들어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는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는 해마다 지속적인 문제가 되고 있으며, 잎에 얼룩덜룩한 모자이크와 요철을 보인다.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는 진딧물에 의해 쉽게 전염되므로 진딧물 방제가 중요하다. 또한, 농작업에 의한 접촉 전염이 잘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이 진단키트는 농가 현장 보급이 늘면서 바이러스병으로 인한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2014년까지 개발된 진단키트를 활용한 비용 분석 결과, 고추, 수박 등 과채류의 수량과 상품성에 미치는 경제적 손실 방지 비용은 약 8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국산 진단키트 사용 시 연간 수입 대체 효과가 25,000만 원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최승국 박사는 올해에는 쥬키니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Zucchini yellow mosaic virus, ZYMV)를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현장 진단키트를 개발해 2016년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라며, 앞으로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도 개발할 예정이며, 해마다 1종 이상 지속적으로 현장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개발해 농업 현장에 보급하고자 한다.” 라고 덧붙였다. 하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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