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동필 장관)는 ‘15년산 조생종 햇양파의 수확이 시작됨에 따라 4월 9일 조생양파의 산지작황과 출하 및 가격전망 등을 긴급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 조생 햇양파는 3월상순 한파와 4월상순 강우 영향으로 평년에 비해 7∼10일 늦은 4월 중하순경 본격 출하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주산지별로는 제주산이 4월 8일부터, 고흥산 4월 15일, 무안산은 4월 25일경부터 본격 출하될 전망이며, 생산 예상량은 126천톤으로 전·평년보다 적으며(전년대비 7%↓, 평년대비 8%↓), 지난 4월 농업관측 결과(133천톤)보다 7천여톤 줄어들 전망(KREI)이다.
양파 가격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조생종양파의 출하지연 등으로 도매가격은 약상승세, 소매가격은 하향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조생종 양파의 출하시기가 7∼10여일 늦어짐에 따라 시장격리한 저장양파의 출하시기(4.15일 이후)가 겹쳐 4월 중하순은 출하물량 증가로 일시 하락할 수 있으나 5월 양파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정부는 지난 2월 과잉 생산된 ‘14년산 저장양파의 재고과잉 해소를 위해 2∼3월 출하될 물량을 4월 15일 이후로 연기 조치한 바 있으며, 시장격리 양파 출하로 인한 햇양파 재배농가의 우려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격리 물량을 업체/농협별로 4월 말까지 분산 출하를 유도하는 한편, 출하처도 현행 공영도매시장 출하를 가공업체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현장 지도 등을 통해 조생 햇양파의 출하시기를 4월 15일 이전 또는 4월 말 이후로 독려하기로 하였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