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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씨앗 살 찌우는 농장관리에 큰 보람…’

이경희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 농감

/////이경희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 농감

생명의 씨앗 살 찌우는 농장관리에 큰 보람

연구원들과 소통하며 최상의 종자를 만드는 것이 해야 할 일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는 2011년 세계 종자산업을 선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9의 대규모 전문 육종 연구시설을 갖춘 연구소에서는 최고 품질의 종자 육성 및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그럼 연구에 필요한 수많은 작물은 어떻게, 누가 관리하고 있을까.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한 해 동안 높은 실적에 기여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본인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실적을 뒷받침한 숨은 일꾼이 있음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명공학육종연구소 연구원들은 노지와 하우스에서 연중 재배되는 작물의 품종육성연구로 사계절 바쁘다. 농감(農監)은 하우스 전체 관리, 멀칭(농작물을 재배할 때 경지토양의 표면을 덮어주는 일), 약재 살포, 포장관리, 정식, 병해충예방, 로터리(트렉터로 땅을 엎는일), 밭정리, 환경미화 등이 주업무로 연구원들의 연구를 돕는다.

기자가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에서 이경희 농감을 만난 것은 우연이었다. 고추육종팀 김기준 박사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던 때, 김기준 박사와 이경희 농감이 하우스관리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나눈 후 농감이란 직책의 존재감을 처음으로 실감했다. 이경희 농감이 작업 중인 하우스로 좇아 들어갔다. 이경희 농감은 하우스 재배 작물에 약재를 살포하더니 바로 옆 하우스로 뛰듯이 이동했다.

 

옮긴 자리에서는 트렉터가 하우스 땅을 갈아엎고 있었다. 이경희 농감이 지휘하는 육종지원팀의 다른 인력이었다. 이경희 농감은 말끔하게 뒤집어진 하우스 내 땅을 두고 무언가를 지시하고 바로 다른 업무를 위해 하우스 밖으로 나왔다.

기자와 가벼운 첫 인사를 나눈 이경희 농감은 귀화한지 13년째로 아시아종묘와는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육종지원팀은 약간의 인원변동이 있지만 평균 10명이다. 이경희 농감은 각 품목 연구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거쳐 내려온 작물재배 요건을 육종지원팀에게 전달하고 이 지시가 연구원들이 바라는 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한다.

 

365일 연구소의 작물은 생육된다. 1년 중 태풍, 폭우, 폭설 등의 갑작스런 천지재난으로부터 하우스와 작물을 보호하는 것도 농감의 업무 중 일부다. 1년 내내 비상상황에 대비하며 긴장을 늦출 수 없다.“연구원들이 필요한 작물마다 요구되는 재배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소통이 가장 중요하고 이것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농감이 할 일입니다.”

 

올해 67세인 이경희 농감은 2017년 소망을 묻는 질문에회사가 잘되는 그것뿐이라고 답했다. 연구원들과 술한잔 기울이며 대화를 많이 나눈다는 이경희 농감은 최상의 종자를 만드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그 결과물에 육종지원팀의 노력도 일부 포함됐음을 기억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사진= 박선영 아시아종묘 출판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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