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이 직접 만든 수제품(Hand Made)이 ‘수다뜰’ 브랜드로 출하하면서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1992년부터 농산물부가가치향상을 위해 자가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하여 판매할 수 있는 농가소규모사업장을 육성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농외소득 사업장은 총 60여개소를 조성하였는데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 제품 또는 웰빙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농가 혼자서 홍보하는데 한계가 있어왔다. 이에따라 농외소득 수제품 사업장을 조직화하여 공동으로 홍보하고 공동으로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수다뜰’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수다뜰(手多뜰)은 농가가 직접 손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을 말하며 안전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소비자와 생산자간 소통의 공간으로 해석된다.
수다뜰 사업장은 모두 34개소로 ‘92년부터 기술원 지원사업자 중에서 수다뜰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올해 새롭게 6개소가 늘어나는 등 해마다 대상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주 생산 품목은 감귤빵, 과즐, 잼류 등 감귤가공 12개소, 장류, 곡물, 참기름, 고춧가루 등 농산물가공사업 12개소를 주로 이루고 있다. 또, 천연염색 체험과 염색 상품판매 6개소, 농가맛집, 수다뜰 판매장 4개소 등 모두 34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수다뜰 사업장 중에 일부는 농촌교육농장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 사업의 효과를 배가 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수다뜰 공동상표를 특허(제2014-0013689호, 0013691호)등록 하면서 제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면서 소비자가 안전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애순 수다뜰협의회장은 상표 특허 등록된 후 지난 6월과 7월에 메리스로 인한 경제침체 타결을 위한 제품 판매 행사에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와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수다뜰 사업장에서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34개 사업장에서 30억4천5백만 원의 매출을 올려 농촌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