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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귀농‧귀촌인 정착 실태 조사’ 결과 발표

인생 2막 위해 귀농‧귀촌인 55% 1년 이상 준비

   귀농귀농인의 100명 중 55명은 ‘1년 이상 준비했으며, 자신의 귀농귀촌에 대해 46명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귀농귀촌인 정착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준비 기간은 ‘3년 이상21.4%, ‘23미만’ 14.1%, ‘12년 미만’ 19.7%로 조사돼 절반 이상(55.2%)1년 넘게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준비 기간이 없었다(9.2%)’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


귀농귀촌 전의 직업은 자영업자(25.8%)’가 가장 많았고, ‘사무직(18.3%)’, ‘행정경영관리자(11.7%)’, ‘기능직(9.8%)’, ‘판매 서비스직(7.6%)’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이유로는 조용한 전원생활을 위해서(31.4%)’가 가장 많았으며, ‘도시 생활에 회의를 느껴서(24.8%)’, ‘은퇴 후 여가 생활을 위해서(24.3%)’, ‘새 일자리나 농업농촌 관련 사업을 위해(22.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으로는 여유 자금 부족(47.2%)’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농 기술 습득(27.4%)’, ‘농지 구입(25.5%)’, ‘생활 여건 불편(23.8%)’, ‘지역 주민과의 갈등(16.1%)’ 을 꼽았다.


귀농귀촌 후 주요 경제 활동으로는 농업에만 전념(40.2%)’, ‘농업과 다른 경제 활동을 겸업(35.8%)’, ‘농업 이외 다른 분야 경제 활동에만 종사(13.3%)’, ‘은퇴 또는 무직(10.6%)’ 등이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농업 외의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았다. 농업에만 전념40세 이하가 35.8%, 415037.7%, 516043.2%, 61세 이상 39.7%로 나타났고, ‘농업 이외 다른 분야의 경제 활동에만 종사40세 이하가 19.8%, 415016.8%, 516012.1%, 61세 이상이 6.9%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인 중 농업 종사자의 판매액이 가장 많은 주력 품목은 과수(34.7%)’였으며, 다음으로 채소화훼(16.9%)’, ‘쌀과 식량 작물(16.3%)’, ‘특용 작물버섯(15.2%)’ 등이 차지했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경제 활동으로는 농산물 가공과 판매(70.9%)’, ‘농촌관광사업(46.1%)’, ‘농업에 종사(27.8%)’ 등이었다.


귀농귀촌 성공에 대해서는 매우 성공적(7.2%)’성공적인 편(38.2%)’이라는 평가가 45.4%, ‘매우 실패한 편(1.0%)’실패한 편(4.1%)’이라는 평가 5.1%보다 월등히 높았다. 그러나 아직 모르겠다는 응답도 49.6%로 높게 나왔다. 도시로 다시 이주할 의향에 대해서는 대부분 없다(72.1%)’라고 답했으며, ‘의향이 있다(8.6%)’는 응답은 매우 낮았다

 

마을과 지역 발전을 위해 귀농귀촌인이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저소득층 지원과 사회 복지 분야 봉사(33.5%)’가 가장 높았으며, ‘멘토링상담과 학교평생 교육 분야(32.2%)’, ‘컴퓨터인터넷 등 정보화(25.7%)’, ‘상품 기획마케팅(25.1%)’, ‘기능기술 분야 실기 지도(23.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41124일부터 1228일까지 전국 농촌 지역에 사는 귀농귀촌인 1,209명을 대상으로 우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2.7%(1,000)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귀농귀촌인의 농촌 사회 적응 과정을 분석하고, 이들의 전문 지식과 역량을 농촌 사회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귀농귀촌인의 정착 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귀농촌인의 특성을 고려한 유형별 정착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 수립도 건의할 방침이다. 하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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