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우수 연구성과의 상용화를 촉진하고자 5월 16일 수원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최하고, 검역본부와 축산원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특허기술설명회(이하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역본부 소유 특허실시율은 32.4%로 국유특허 평균(21.6%) 대비 10.8%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이에 따른 통상실시료(9억6천만원)는 국유특허 전체 실시료(약65억원) 수입의 14.8%를 차지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진단기술과 백신기술을 중심으로 아래 5개 분야의 기술을 소개된다.
현재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구제역 백신주 O Manisa(ME-SA 지역형)에 ‘10년 안동에서 발생한 바이러스(SEA 지역형)의 중요 유전자 부위를 삽입하여 돼지에서 각종 O형 혈청형(면역원성 시험결과 9종)을 광범위하게 방어할 수 있는 백신주 기술 이다.
퀴놀론계 항균제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단일클론항체와 이를 생산하는 하이브리도마 세포주를 개발하고, 최종적으로 이들을 활용한 항균제 검출용 키트 개발이다. 다른 계열의 항생제와 교차반응없이 시료내의 퀴놀론계 항균제만 효과적으로 검출가능하다.
등온증폭법(LAMP)을 이용하여 닭전염성빈혈(CIA), 마렉병(MD), 세망내피증(RE) 및 전염성F낭병(IBD) 등 가금의 주요한 면역억제질병 원인체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난 ‘09.11월 국내 최초 발생하여 토종벌에 큰 피해를 입힌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항원을 산란계에 인공접종하여 난황항체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낭충봉아부패병 등 꿀벌 바이러스성 전염병 예방용 수동면역요법으로 활용 가능하다.
오리 살모넬라감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살모넬라균이자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 타이피뮤리움(Salmonella Typhimurium) 국내 분리주를 이용한 예방용 백신 생산 기술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우수특허 등록, 상용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축산농가 보호 및 국민 보건 향상뿐만 아니라 수입제품 대체, 국산화 및 수출시장 개척 등 동물용 의약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시경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