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우유인식개선 포럼’
연세대에서 5월 31일 ‘의사들은 왜 우유를 권하나’ 포럼 성황리 종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사진)는 5월 31일, 연세암병원에서 “의사들은 왜 우유를 권하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우유 인식개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선포한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해 기획되었으며, (주)청년의사와 공동으로 주관해 낙농산업종사자와 학계 관계자 및 소비자, 언론, 유관단체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칼슘 고단백으로 알려진 우유는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섭취가 권장되는 식품이다. 그러나 우유에 관한 속설 등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떠돌아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의의 주제 발표를 통해서 우유에 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 제공은 물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의견 공유시간이 마련됐다.
포럼의 발표 내용은 ▲가천의대 길병원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의 ‘청소년의 건강 성장과 뼈 건강을 위한 우유 섭취’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의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 ▲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의 ‘촉촉한 피부와 건강한 모발을 위한 우유의 효능’의 주제로 다뤄졌다.
최 교수는 뼈 성장에 필요한 칼슘 급원으로서의 우유에 대해 발표해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에 우유 섭취가 뼈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며 성장기에 우유섭취를 안하는 아이는 장기간 섭취한 아이보다 키가 작고, 골량이 적으며 골절의 위험이 2.7배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교수는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우유의 영양성분 및 효능 등을 소개하며, 우유는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당뇨병을 예방해주고, 비만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클레오파트라와 중세 왕들이 우유로 목욕한 일화를 소개하며, 피부에 도움이 되는 우유 성분들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우유 속 아하(AHA)는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묵은 각질의 자연스러운 탈락을 유도해서 건강한 각질이 새로 만들어지는 것을 촉진하며, 두피 각질에도 작용해 과도한 각질을 줄여주고 염증 없이 깔끔한 두피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시간이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발표 내용과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우유의 효능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에 대해 소통하는 장이 펼쳐졌다.
이승호 위원장은 “우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우유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소비자가 우유에 갖고 있는 오해를 바로잡고,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 습득으로 우유에 대한 호감도 및 이해도를 높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