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저 수분 담근먹이’ 전용 젖산균 첨가제 나왔다

젖산 비율 2배 높이고 품질은 1등급으로 올려

저 수분 담근먹이전용 젖산균 첨가제 나왔다

젖산 비율 2배 높이고 품질은 1등급으로 올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저 수분 담근먹이인 헤일리지(Haylage)전용 젖산균 첨가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그동안 잦은 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헤일리지(저 수분 담근먹이) 제조 활성화와 국산 풀사료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헤일리지는 수분함량이 40%60%, 수분함량 60%70%인 사일리지(담근먹이)와 수분 20% 이하인 건초의 중간 형태로 분류한다. 일반 사일리지보다 유통과 보관이 쉬워 축산농가와 섬유질배합사료(TMR) 업체의 선호도가 높다.


농촌진흥청은 곰팡이 억제 효과가 뛰어나면서 젖산 생성 효과는 우수한 우량 균주를 선발해 헤일리지 전용 첨가제를 개발했다. 실험 결과, 첨가제를 넣은 헤일리지 아무 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에 비해 산성도(pH)0.6 이상 낮고 유기산 중 젖산 비율은 2배 이상 높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품질 등급도 보통(3등급)’에서 매우 우수(1등급)’2단계 높일 수 있고, 부패와 관련된 효모 등의 발생도 7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산은 젖산균이 식물체 내 수용성 탄수화물을 이용해 생성한 유기산의 하나로, 젖산 함량이 높을수록 좋은 품질의 헤일리지가 된다. 실제, 젖산 함량은 높으면서 산성도(pH)와 초산, 낙산 함량은 낮을수록 발효품질등급이 높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기술을 특허등록하고 풀사료 첨가제 전문회사에 이전했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최기춘 농업연구사는 국내 풀사료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반 사일리지 외에도 건초와 헤일리지의 생산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일리지 전용 첨가제만 있던 국내 시장에 이번 첨가제를 개발, 보급함으로써 질 좋은 헤일리지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꿀벌응애’ AI로 쉽게 포착... 스마트장비 ‘비전’ 세계 최초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반복되는 겨울철 꿀벌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꿀벌응애’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꿀벌응애 실시간 검출장치(BeeSion)’를 강원대학교(모창연 교수 연구팀)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도 전체 꿀벌 군집의 62%가 폐사하는 등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꿀벌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꿀벌 폐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꿀벌응애 감염과 그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 방제 약제 내성 증가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응애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을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대응 중이다. 그러나 꿀벌응애는 벌집 내부에서 서식해 눈으로 관찰하기 매우 어렵고,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는 관찰‧방제가 더 힘들어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쉽다. 숙련된 양봉인도 벌통 한 개를 정밀 관찰하는 데 30분 이상이 걸리며, 특히 고령 양봉농가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 야외에서 꿀벌응애를 찾아내기가 무척 어렵다. 또한, 이처럼 노동집약적이고 비효율적인 기존 방제 방식은 청년층이 양봉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 기술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꿀벌응애’ AI로 쉽게 포착... 스마트장비 ‘비전’ 세계 최초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반복되는 겨울철 꿀벌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꿀벌응애’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꿀벌응애 실시간 검출장치(BeeSion)’를 강원대학교(모창연 교수 연구팀)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도 전체 꿀벌 군집의 62%가 폐사하는 등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꿀벌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꿀벌 폐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꿀벌응애 감염과 그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 방제 약제 내성 증가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응애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을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대응 중이다. 그러나 꿀벌응애는 벌집 내부에서 서식해 눈으로 관찰하기 매우 어렵고,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는 관찰‧방제가 더 힘들어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쉽다. 숙련된 양봉인도 벌통 한 개를 정밀 관찰하는 데 30분 이상이 걸리며, 특히 고령 양봉농가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 야외에서 꿀벌응애를 찾아내기가 무척 어렵다. 또한, 이처럼 노동집약적이고 비효율적인 기존 방제 방식은 청년층이 양봉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 기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