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산림 ESG

산림청, 구상나무 등 한라수목원 소유 종자 120점 전달받아 보관

한라산 희귀식물 종자, 백두대간수목원 시드 볼트로

한라산 희귀식물 종자, 백두대간수목원 시드 볼트로

산림청, 구상나무 등 한라수목원 소유 종자 120점 전달받아 보관

 

국립백두대간수목원(봉화군 춘양면)이 올 하반기 정식 개원 예정인 가운데 수목원 내 종자연구저장시설인 시드 볼트(Seed Vault)’에 구상나무 등 한라산 희귀식물 종자가 입고됐다.


산림청은 지난 19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수목원이 산림식물 종자의 장기 보관을 위해 한라산 일대에서 채집한 2840120점의 식물종자를 백두대간수목원 시드 볼트에 맡겼다고 밝혔다.


120점에는 한라산 고산지역에서 서식하는 구상나무, 한라구절초 등 보존이 시급한 희귀·멸종위기 식물 종자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 구상나무: 전 세계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대표 침엽수로 현재 한라산·지리산 등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고사가 이뤄지고 있는 구상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개체의 종자를 보존함으로써 종 보존은 물론 유전자 다양성까지 확보하게 되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 볼트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산림·야생 식물 종자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종자저장시설이다. 지하 40m에 조성된 터널형 구조로 항온항습(영하 20, 상대습도 40%) 상태가 연중 24시간 유지된다.


산림청은 이곳에 국내·외 식물종자 200만점을 저장해 식물다양성 확보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 수목원·연구소·대학 등 12개 기관에서 맡긴 4만 여 점의 종자가 저장·보관 중이다.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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