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치유•여행

농어촌마을 공동화 문제---마을 간 협력으로 해결해야

농촌경제연구원. '한국 농어촌 마을의 변화 실태와 중장기 발전 방향’ 연구 통해 주장

농어촌 마을 과소화와 공동화 문제, 마을 간 협력으로 해결

한국 농어촌 마을의 변화 실태와 중장기 발전 방향연구 통해 밝혀

 

한국 농어촌 마을이 겪고 있는 과소화와 공동화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을공동체 간 협력활동과 소생활권을 육성하여 정주생활권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이 최근 수행한 한국 농어촌 마을의 변화 실태와 중장기 발전 방향’ 2차연도 연구의 조사·분석 결과, 한국 농어촌 마을 전반에서 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과소화와 공동화가 심화되는 가운데에서도, 마을의 사회·경제적 조건과 유무형 자원의 보유 유무에 따라 변화의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전국 농어촌 지역에 해당하는 행정리 10,787곳에 대한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농어촌 마을 인구는 읍지역에 속한 마을과 면지역의 마을이 각각 1995년 대비 79.9%69.5%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특히 면지역에서 인구 감소에 의한 마을 과소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반면, 농어촌 마을 중에서도 가공품 생산과 직판장 운영, 관광·숙박 등 경제다각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농업에 대한 의존도가 낮을수록 인구 감소세가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경향은 농어촌 마을에 대한 사례조사에서도 확인되었다. 일정한 인구 기반과 생활여건을 갖추고 농업과 연계한 새로운 공동체 활동 기회를 모색하는 마을은 인구감소세가 둔화되거나 인구가 증가하는 반면, 벼농사 이외에 경제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마을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 경향이 오히려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대해 성주인 KREI 연구위원 등은 농어촌 지역 중에서 마을 활력의 유지와 증진을 위해 농어촌의 정주여건과 주민 삶의 질의 적정한 유지, 새로운 사회집단으로서 귀농인의 경제다각화와 마을공동체 참여 활성화, 농어촌 지역의 읍소재지와 면소재지 등 지역중심지의 유지와 중심지 계층간 상호보완적 연계, 지역사회에 기반한 생활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농어촌계획제도 개선 등 국가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정책적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나날이 과소화와 공동화가 심화되는 농어촌 지역 마을의 정주 여건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와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연구위원은 침체된 마을 공동체활동의 활로를 찾도록 인접한 마을들 간의 협력활동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 지역사회 차원의 모색이 필요하며, 농어촌의 새로운 사회집단으로 정착 중인 귀농귀촌인의 활동 지원 등에 정부와 지자체가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농어촌 지역사회가 각기 처한 문제점을 직접 발견하고 개선책을 찾아가는 데 지자체가 나서도록 정부에서 체계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꿀벌응애’ AI로 쉽게 포착... 스마트장비 ‘비전’ 세계 최초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반복되는 겨울철 꿀벌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꿀벌응애’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꿀벌응애 실시간 검출장치(BeeSion)’를 강원대학교(모창연 교수 연구팀)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도 전체 꿀벌 군집의 62%가 폐사하는 등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꿀벌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꿀벌 폐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꿀벌응애 감염과 그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 방제 약제 내성 증가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응애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을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대응 중이다. 그러나 꿀벌응애는 벌집 내부에서 서식해 눈으로 관찰하기 매우 어렵고,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는 관찰‧방제가 더 힘들어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쉽다. 숙련된 양봉인도 벌통 한 개를 정밀 관찰하는 데 30분 이상이 걸리며, 특히 고령 양봉농가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 야외에서 꿀벌응애를 찾아내기가 무척 어렵다. 또한, 이처럼 노동집약적이고 비효율적인 기존 방제 방식은 청년층이 양봉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 기술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꿀벌응애’ AI로 쉽게 포착... 스마트장비 ‘비전’ 세계 최초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반복되는 겨울철 꿀벌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꿀벌응애’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꿀벌응애 실시간 검출장치(BeeSion)’를 강원대학교(모창연 교수 연구팀)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도 전체 꿀벌 군집의 62%가 폐사하는 등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꿀벌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꿀벌 폐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꿀벌응애 감염과 그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 방제 약제 내성 증가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응애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을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대응 중이다. 그러나 꿀벌응애는 벌집 내부에서 서식해 눈으로 관찰하기 매우 어렵고,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는 관찰‧방제가 더 힘들어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쉽다. 숙련된 양봉인도 벌통 한 개를 정밀 관찰하는 데 30분 이상이 걸리며, 특히 고령 양봉농가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 야외에서 꿀벌응애를 찾아내기가 무척 어렵다. 또한, 이처럼 노동집약적이고 비효율적인 기존 방제 방식은 청년층이 양봉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 기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