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농촌진흥청, 새싹보리가 술로 지친 간 달랜다!

사포나린 성분의 지방간 예방 ․ 개선 효능 밝혀…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

새싹보리가 술로 지친 간 달랜다!

농촌진흥청, 사포나린 성분의 지방간 예방 개선 효능 밝혀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

 

식량 산업은 국민 먹거리 산업인 동시에 식의약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농촌진흥청은 식량작물의 기능성 성분을 과학적으로 밝혀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새싹보리에 다량 함유돼 있는 기능성물질인 사포나린(Saponarin)이 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개선하는 효능 또한 탁월하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사포나린의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및 치료 효능(2016)’에 대한 동물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알코올과 사포나린을 투여한 다음 혈액을 분석한 결과, 간 손상 지표인 ALT 효소분비가 대조군(알코올 섭취군) 대비 약 2.5, 중성지질은 약 23% 낮아진 효과를 보였다.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한 다음 나타난 치료 효능 결과에서도 사포나린 투여군의 ALT 효소 분비는 대조군 대비 약 1.8, 중성지질은 약 24%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새싹보리는 분말 100g당 최대 1,510mg의 사포나린 성분이 들어있다. 사포나린이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및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핵심성분임을 농촌진흥청이 밝혀냈다. 또한, 새싹보리 추출물은 현재 사용하는 간 기능 개선 식품소재인 밀크씨슬, 헛개나무 추출물 대비 알코올성 지방간 경감 효능이 각각 1.5, 1.8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량과학원 연구팀은 사포나린의 간 기능 개선 효능 조성물 제조법을 특허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과 지원을 통해 다양한 가공제품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2018년 출시 목표로 새싹보리 추출물을 이용한 간 기능 개선을 돕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제품을 공동개발 중이다.


새싹보리 분말, , 녹즙, () 등 기능성과 편의성을 갖춘 가공식품 기술지원을 통해 지난해 전체 3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베트남 등과 1.5억 원의 계약을 완료해 해외수출농업 시대를 앞두고 있다.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꿀벌응애’ AI로 쉽게 포착... 스마트장비 ‘비전’ 세계 최초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반복되는 겨울철 꿀벌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꿀벌응애’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꿀벌응애 실시간 검출장치(BeeSion)’를 강원대학교(모창연 교수 연구팀)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도 전체 꿀벌 군집의 62%가 폐사하는 등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꿀벌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꿀벌 폐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꿀벌응애 감염과 그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 방제 약제 내성 증가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응애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을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대응 중이다. 그러나 꿀벌응애는 벌집 내부에서 서식해 눈으로 관찰하기 매우 어렵고,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는 관찰‧방제가 더 힘들어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쉽다. 숙련된 양봉인도 벌통 한 개를 정밀 관찰하는 데 30분 이상이 걸리며, 특히 고령 양봉농가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 야외에서 꿀벌응애를 찾아내기가 무척 어렵다. 또한, 이처럼 노동집약적이고 비효율적인 기존 방제 방식은 청년층이 양봉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 기술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꿀벌응애’ AI로 쉽게 포착... 스마트장비 ‘비전’ 세계 최초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반복되는 겨울철 꿀벌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꿀벌응애’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꿀벌응애 실시간 검출장치(BeeSion)’를 강원대학교(모창연 교수 연구팀)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도 전체 꿀벌 군집의 62%가 폐사하는 등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꿀벌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꿀벌 폐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꿀벌응애 감염과 그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 방제 약제 내성 증가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응애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을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대응 중이다. 그러나 꿀벌응애는 벌집 내부에서 서식해 눈으로 관찰하기 매우 어렵고,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는 관찰‧방제가 더 힘들어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쉽다. 숙련된 양봉인도 벌통 한 개를 정밀 관찰하는 데 30분 이상이 걸리며, 특히 고령 양봉농가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 야외에서 꿀벌응애를 찾아내기가 무척 어렵다. 또한, 이처럼 노동집약적이고 비효율적인 기존 방제 방식은 청년층이 양봉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 기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