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중심 ‘농어촌인성학교’ 지정 확대
농식품부·교육부 공동으로 전국에 농어촌인성학교 23개소 추가 지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교육부(장관 이준식)는 농촌 체험을 통한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과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기 위해 전국 23개의 마을·권역을 ‘농어촌인성학교’로 추가 지정 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는 ’12년에 청소년의 인성함양과 농촌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인성학교’를 공동 지정하고 관리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5년까지 4차에 걸쳐 87개 마을권역을 지정한 바 있다.
작년도 ‘농어촌인성학교’에 733차례 55,800여명의 청소년이 방문 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16년 농어촌인성학교 지정을 위한 사업 공모에 신청한 43개 마을과 마을권역 중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종합평가를 걸쳐 23개 마을·권역이 최종 선정되었다.
금년의 경우 지정대상을 마을권역에서 농어촌 체험·휴양마을로 확대 하였으며, 인성교육 프로그램 3건 이상, 농어촌 체험, 인성교육 및 체험 지도인력 보유를 선정 기본 요건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선 학교장 등 인성교육 및 농촌체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현장평가를 통해 위생‧안전 관련 분야 및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인성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선정된 충북 단양의 한드미마을은 교육장 및 숙박시설, 농가와 연계한 수확체험과 단감탐험대 프로그램의 체험자 피드백을 통한 지속적 관계형성 유지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충남 청양의 알프스마을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축제 연계 체험 프로그램 및 역량 있는 강사진 운영이, 청주 오박사마을은 마을환경과 강사진, 주민참여 교육프로그램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12월초 교육부와 합동으로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된 전체 112개 마을·권역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인성교육 프로그램 추가 개발 보급, 교육프로그램 기획‧운영 및 홍보‧마케팅을 위한 인적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 학교에서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과 농어촌 체험형 수련활동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청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농어촌인성학교의 다양한 인성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의 가치를 알고, 바른 인성과 감성을 키워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