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LK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것
손정렬 회장, 제도․정책․정부지원 강화를 위해 협회 역량 키워야 ‘농가들 단합중요’
최근 진행된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가 총 10개 지역 중 6개 지역에서 개최되어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는 12.1일 강원을 시작으로 2일 충북, 3일 충남 지역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하였다. 어려운 낙농여건을 반영하듯 한파와 폭설을 동반한 궂은 날씨 속에서도 지역 낙농가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토론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 충북, 충남 지역 토론회에서는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안규정 서기관, 천행수 주무관)에서 11월11일 발표된 무허가축사 개선 세부실시요령에 대한 강연이 있었으며, 농가들의 관심이 상당한 만큼 이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낙농가들은 축사 인허가시 주민동의서 징구 문제 개선, 가축사육제한구역내 퇴비사 증축 문제, 무허가 축사 개선시 인허가 비용 및 이행강제금 감면방안 마련, 축사거리제한 관련 지자체별 환경부 권고안 준수 행정지도 등을 농식품부에 질의하고 요구하였다.
청중토론에서는 낙농육우산업 현안에 대한 질의와 요구사항이 장시간 이어졌다. 강원지역 낙농인 대토론회에서는 최근 원유감산 정책과 관련하여, 쿼터 조정 시 농가 간 형평성 문제, 연간총량제 유지, 체세포․세균수 하위등급 페널티 개선 및 검사횟수 조정, 연동제에 대한 부정적 언론보도 문제 등을 질의하고 요구하였으며, 소비확대 방안으로 스타벅스 外 커피업계 K-MILK 참여 유도, 유업계의 유제품 신제품 개발, 육우군납 물량 현행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충북지역 낙농인 대토론회에서는 우유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 우유소비 확대를 위한 제도화 및 홍보 방안 마련을 협회에 요구하였다. 홍보 효과 극대화를 위해 방송사를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홍보해줄 것을 요구하였고, 안티밀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충남지역 토론회에서는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연동제 폐지’와 관련한 불안감이 표출되었으며, 유가공협회의 부정적 인터뷰가 재발되지 않도록 협회에서 강력히 대응해 줄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집유일원화를 통한 전국단위 쿼터제 실시 및 낙농진흥법 개정, 연간총량제 유지, 육우군납 물량 현행유지, 무역이득공유제 도입을 위한 농축산단체 연대활동 강화 등을 협회에 주문하였다.
한편, 손정렬 회장은 행사장을 찾은 낙농가들에게 ‘연동제 폐지와 관련한 언론기사는 명백한 오보이며, 축산국장 면담에서도 확인된 사항이다’, ‘유가공협회측에도 항의와 재발방지를 요구하였으며, 유사시 강경대응 방침도 전했다’라며, ‘농가 동요가 없도록 지도자님들의 지도활동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하였다. 덧붙여 손회장은 ‘제도, 정책, 정부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협회 정책기능 강화, 대외협력기능 강화, 교육기능 강화, K-MILK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라며 농가 단합을 강조하였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