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후원하는 제19회 ‘흙을 살리자’ 심포지엄이 최근 농협중앙회에서 개최됐다.
한국토양비료학회·국회 농림어업 및 국민식생활발전포럼이 주최하여 진행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20년을 맞는 농협 흙살리기 운동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내년부터 정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새로운 흙살리기 운동의 나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부·농업인단체·농협·학계·연구기관·농자재업체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농협 차원에서 펼쳐 온 흙살리기 운동 20년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흙살리기 운동 활성화를 위한 새 방향설정과 정책 및 제도개선 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심포지엄에서“흙살리기 운동 실시 이후 농업인들이 흙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시비개선에 나서 지력이 점차 회복됐으며, 토양개량제를 비롯한 친환경자재의 공급기반이 구축되어 친환경농업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흙살리기 운동은 토양검정 후 시비처방서에 따른 과학적인 비료 사용을 확산시켜 관행적인 시비를 개선함으로써 토양산성화를 막아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자재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우리나라 농업의 생산성 증대와 질적인 향상을 위해서는 흙살리기 운동을 한층 더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며 “흙살리기 운동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목표를 상향조정하고 정부 차원에서 토양관리의 중장기 로드맵과 세부실행계획 및 투자계획을 수립해 보다 체계적으로 운동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