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국제 유전자원시스템에 등록할 후보 가축 모집

국립축산과학원, 국제다양성정보시스템 후보가축 7월 10일까지 신청 받아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록할 후보 가축을 7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DAD-IS는 전 세계 가축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국제적인 온라인 정보공개시스템이다.

시스템 등록은 가축유전자원의 품종 보호를 위한 국제 제도가 미흡한 상황에서 국내 자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199개국 38축종 1만 5천여 종의 품종정보가 등록돼 있으며, 이 가운데 우리나라 가축은 15축종 120품종이 포함돼 있다.

DAD-IS 등록 후보 가축은 소, 돼지, 닭 등 38축종을 대상으로 하며, 재래종과 국내육성품종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하고자 하는 농업인과 기업인은 보유하고 있는 가축생명자원(생축)의 기초 조사표와 해당 가축의 고유성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함께 첨부해야 한다.

우편이나 방문(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가축유전자원센터로 하면 된다.

 

FAO는 나라별로 지정된 담당에게 자국의 품종정보를 갱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우리나라는 국립축산과학원장에게 그 권한이 있으며, 가축유전자원센터가 해마다 품종 등록을 위한 심의회를 연다.

후보 가축 신청이 완료되면 사육형태 등 점검을 위한 현지 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혈통기록 현황, 자원의 활용성 등 14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 심의회를 통과한 가축에 한해 최종 등록을 추진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창범 원장은 “나고야 의정서 발효 및 국내법 시행에 따라 유전자원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등록이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FAO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CGRFA)는 2017년 DAD-IS를 가축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익 공유를 위한 국제적 정보 교환소로 활용한다고 결정했으며, 현재 UN의 멸종위험 품종 관리 시스템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