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병해충 '위험성 재평가' 착수...위험관리 강화

검역본부, 내년까지 병해충 2,230종 위험도 ‘일제 재평가’ 실시하기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현행 식물검역관련 병해충에 대하여 일제 병해충 위험분석(PRA) 추진 계획을 밝혔다.

 

검역병해충은 1996년 식물방역법을 전면 개정하면서 1,379종을 지정한 이후 점차 증가하여 현재는 2,102종에 이르며, 아울러 그동안 농산물 교역 및 해외 여행의 증가에 따라 이들 병해충을 관리해야 할 식물검역 업무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검역환경의 변화를 감안하여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식물검역업무 추진을 위해서는 병해충별 새로운 정보, 과학적 평가기준 등에 따라 검역병해충을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올해 3월 기존 병해충 위험분석 평가기준을 보완하고 식물위생조치를 위한 국제기준에 부합되는 새로운 위험평가 기준을 마련하였다.

이번 병해충 재평가는 대부분의 검역병해충을 대상으로 새로운 병해충 위험분석 평가기준에 따라 대학 등의 전문가 중심으로 추진하여 2021년까지 재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평가 기준은 병해충위험분석 세부실시 방법(검역본부 고시)에 따르되 기후 및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유입 우려 병해충도 고려한다.

평가 기간은 위험도가 높은 금지병해충 77종과 검역병해충 지정 이후 최신 병해충 정보 반영 등이 필요한 관리병해충 2,018종 및 검역 현장에서 새로이 검출되었으나 그동안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아 잠정 규제되고 있는 병해충 135종에 대해서 2021년까지 재평가 완료할 것이다.

 

재평가의 핵심이 되는 병해충별 유입, 정착, 확산, 경제적 중요성 등의 기초 평가자료 작성 등에 대학, 연구기관 등의 병해충 전문가 참여 촉진 유도한다.

평가결과는 이러한 검역병해충 대한 재평가를 통해 일부 병해충의 검역적 위치 변화가 예상되고, 그동안 구체적인 평가없이 검역처분(잠정규제병해충)으로 발생하던 민원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검역본부는 효과적인 병해충 위험관리를 위해 선진 관리체계에 대한 연구강화 등을 통해 위험평가 기준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검역병해충 재평가를 매 5년 주기로 추진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안용덕 식물검역부장은 “이번 병해충 위험도 재평가로 검역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합리적인 병해충 관리가 촉진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식물병해충 위험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안전한 농업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아름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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