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노수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신년사..."농식품 과학기술 씽크탱크로서 올바른 방향 제시"

【신/년/사】 노수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존경하는 농업인과 연구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

 

청룡(靑龍)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하며 농업·농촌과 농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항상 애쓰시는 여러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한 기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봄철 가뭄, 여름철 집중호우와 함께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기후변화의 위협을 피부로 체감하였고, 럼피스킨병 등 신종 가축 전염병 확산 위기가 찾아오는 등 힘든 시간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은 연일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고, 인구의 자연감소가 이어지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농업계는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 제고는 물론,  농식품 산업을 국가 미래 성장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을 혁신해나가고자 합니다.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새로운 산업혁명 흐름은 농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이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농활동 전주기의 효율성은 높이고, 농가소득과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첨단 융·복합 기술개발 지원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기후변화 위기와 신(변)종 동·식물 질병, 시장개방 확대와 전쟁 리스크 등에 따른 식량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 생산의 안전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R&D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깨끗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 새롭고 다양한 食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와 유통·전달체계 다변화 등의 트랜드에 부응하고, K-푸드테크 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그간 급속도로 확대되어온 국가연구개발사업은 이제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걷어내고, 도전과 혁신을 견인할 수 있는 R&D 다운 R&D로 또 한 단계 도약하고 성숙해지기 위한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저희 농기평은 연구개발 전주기 관리체계의 비효율성을 꼼꼼히 점검하고 정비하여 농식품 R&D 투자의 효율성과 과학기술적 혁신성을 제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연구개발비의 쏠림 현상과 중복 지원 등 낭비적 요소들은 과감히 걷어내고, 글로벌 수준의 수월성과 혁신성을 지향하는 연구개발을 장려하여 우수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기획·평가관리 전문성을 더욱 높여가겠습니다.  
 
끝으로 농기평은 공공기관으로서 ESG경영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더욱 충실히 하고, 농식품 분야의 과학기술 씽크탱크로서 한 발 앞서 미래를 내다보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 듯, 영웅은 때를 만나 비로소 그 재능을 한껏 발휘하는 법입니다(비룡승운 飛龍乘雲). 저희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각종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지금 이 시기에 여러 농업인, 연구자 분들께서 용이 되어 마음껏 하늘을 날아갈 수 있도록 돕는 구름과 같은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일들이 두루 이루어지기를 다시 한 번 간절히 바라며, 가정과 일터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노수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농/업/전/망/대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업용 로봇’ 상용화에 박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4월 24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농생명ICT검인증센터에서 ‘2025년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사업 안내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실증 사업자로 선정된 ㈜싸인랩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사업 주관기관인 농촌진흥청, 실증사업 참여기관인 이천·포항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대동, LS엠트론㈜, ㈜하다 등 주요 로봇 제조업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실증계획 수립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 농업용 로봇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첨단 농기계 기술 접목을 통한 농업 문제 해결 필요성이 강조됐다. 고령화, 인력 부족, 기후변화 등 농업 분야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 농업용 로봇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사업’은 이러한 기술들을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하여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현재 실증은 ▲경남 함양(양파) ▲충남 당진(벼) ▲경남 거창(사과) ▲경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