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도농협동연수원은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경북 경주 강동농협(조합장 손화익)과 전남 신안 북신안농협(조합장 최영) 관내 다문화가족 7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제2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 다문화가족들은 농업·농촌의 이해 강의를 들으며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인식하고, 엄마나라 이야기 교실과 다문화 공연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였다. 또한, 이주여성 농업인들은 선배 결혼 이주여성들과 한국생활 적응기, 사회활동 참여 경험담 등을 함께 이야기하며 한국농촌 정착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특히, 이번 심화과정에서는 다문화 가족간 이해 증진과 부모·자녀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세대별 심리상담, 가족협동게임, 가족메모판 만들기, 촛불의식 등 가족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족간 소통방법, 자녀 양육방법, 바람직한 부모역할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농협동연수원 권갑하 원장은 “다문화가족은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를 짊어질 주역인 만큼 안정된 가정을 이루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농촌정착지원과정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