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림축산식품부, 아시아 식량안보 강화방안 모색

2023년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말레이시아 개최 예정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차관보는 10월 26일, 제22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에 참석하여 역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아세안과 한국·중국·일본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박범수 차관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농식품 공급망의 교란과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가 역내 식량안보를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였고, 식량안보, 기후변화 대응, 농가소득 제고 등 3가지 분야에서 아세안+3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역내 식량안보 차원에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를 통한 쌀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올해 라오스에서 추진 중인 전략작물 생산 예측시스템 구축사업을 다른 아세안 국가로 확대해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역내 기후변화 대응과 농가소득 제고를 위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시설 구축과 농업기술 보급, 교육‧훈련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참가국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도(APTERR)와 아세안+3 식량안보 정보시스템(AFSIS)의 진행 상황, 그 밖에 ‘2016~2025 아세안+3 협력전략(APTCS)’에 따른 9개 농림분야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 ‘2016~2025 아세안+3 협력 전략’(APTCS)의 9개 분야 : ① 식량안보 강화, ② 바이오매스 에너지 개발, ③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④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⑤ 동식물 위생 및 질병 통제, ⑥ 역량강화, ⑦ 정보시스템 강화, ⑧ 농산물생산성 향상, ⑨ 연구개발

 

아세안 국가들은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가 아세안 지역이 코로나19, 기상재해 등으로부터 대처하는 데 중요한 도움이 되고 있음을 평가하며, 한국과 일본이 지난 3년간 7천 톤(한국 4천 톤)의 쌀을 지원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를 통해 총 1만 9천 톤의 쌀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천 톤의 쌀을 미얀마와 필리핀에 재해 대비용으로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참가국들은 식량안보를 강화하는데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식품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순환농업의 촉진,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의 구축,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를 위한 개발, 스마트 및 디지털 농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하였다.

 

끝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 13개 회원국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발표하였고, 제23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를 2023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하는 것에 합의하고 회의를 마무리하였다. 나하은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농/업/전/망/대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업용 로봇’ 상용화에 박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4월 24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농생명ICT검인증센터에서 ‘2025년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사업 안내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실증 사업자로 선정된 ㈜싸인랩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사업 주관기관인 농촌진흥청, 실증사업 참여기관인 이천·포항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대동, LS엠트론㈜, ㈜하다 등 주요 로봇 제조업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실증계획 수립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 농업용 로봇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첨단 농기계 기술 접목을 통한 농업 문제 해결 필요성이 강조됐다. 고령화, 인력 부족, 기후변화 등 농업 분야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 농업용 로봇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사업’은 이러한 기술들을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하여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현재 실증은 ▲경남 함양(양파) ▲충남 당진(벼) ▲경남 거창(사과) ▲경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