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회장 김병원) 경제지주는 22일 하이원리조트(강원 정선군)에서 임직원과 외부 유통업체 관계자, 산지농협 판매책임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대외마케팅 참여 우수농협 초청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대외마케팅 사업방향, ▲외부인사 특강, ▲농산물 마케팅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국산 농산물 판로 확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농산물 제값받기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대외마케팅단 방찬섭 단장은 대외마케팅사업 1조원 달성을 위해 ▲대형유통업체 구매정책과 니즈에 대응한 마케팅, ▲편의점·홈쇼핑 등 신성장채널 마케팅, ▲대외거래처 가격교섭력 강화를 통한 농산물 제값받기 실현 등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농협의 대외마케팅사업은 2003년 농협 계통판매의 한계를 극복하고 외부 유통업체 농산물 공급을 통한 '잘 팔아주는 농협' 구현을 목표로 출발했다. 초년도 매출액 30억원에서 출발하여 2017년 6,127억원을 달성함으로써 15년 만에 200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양했으며, 향후 2020년 사업량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대외마케팅 담당 직원들이 전국 각지의 산지를 발로 뛰어다니며 우수한 전속산지를 개발하고, 유통업체와 협력사업을 강화하는 등 판로개척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이기도 하다.
대외마케팅 참여 우수농협인 만인산농협 전순구 조합장은 “우리 농협도 지난해 대외마케팅을 통해 이마트, 롯데마트에 110억원이 넘는 채소를 공급했다”면서, “산지에서는 정보력이 부족하여 판로에 애로가 많은데, 대외마케팅 직원이 산지까지 직접 찾아와서 판매를 해주는 모습을 보면 크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판매유통본부 이종우 상무는 “올해는 농산물 제값받기의 원년”이라면서, “기존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홈쇼핑, 편의점, 쿠팡 등 새로운 거래처를 끊임없이 발굴하여 농산물 판로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