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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 국회앞 농성투쟁 37일째... 새정부 "공정한 낙농대책을 재수립토록 하겠다!"

- 낙농가대표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대통령직인수위에 직접 의견전달 약속 받아

농식품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하루 앞둔 3월 24일(목), 낙농가대표단은 국회본관 국민의힘 당대표실을 찾아가 이준석 대표에게 새정부에서 낙농말살 정부대책이 일방적으로 추진되지 않도록 도움을 호소했다.

건의사항을 20여분간 경청한 이준석 대표는 “다음주 최고위원회에서 낙농가의견을 반영하여 차기정부에서 재협의토록 당의 정책사항으로 추진하겠다”, “인수위원회에 직접 낙농가의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조만간 낙농현장 방문을 통해 낙농가의 민생문제도 청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낙농가대표단은 “사료값 등 생산자물가 폭등으로 낙농가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식품부가 낙농대책을 일방적으로 원안추진할 경우 낙농가도산은 물론 수입유제품 시장잠식을 촉진시켜 국민필수식품인 우유의 생산기반이 완전붕괴될 우려가 있다”며, “생산비연동제 근간유지와 새정부에서 낙농가와 합의를 통해 낙농대책을 재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이준석 대표에게 건의했다.

또한 면담을 주선한 홍문표 의원은 “그간 민간협의기구인 낙농진흥회에서 협의를 통해 낙농문제를 결정해왔는데, 김현수 장관이 낙농산업발전위원회를 만들어 국회를 무시하고 낙농가 탄압정책을 양산하고 있다”며, 인수위원회를 통해 낙농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챙겨줄 것을 이준석 대표에게 건의하였다.

이날 홍문표 의원은 발표를 통해, “전국낙농가들이 국회앞에서 천막 농성투쟁을 벌인지 37일이 지났지만 정부관계자 어느 누구도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채 방관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낙농진흥회 공기관화 추진을 통해 시장의 약자인 선량한 낙농가의 희생만을 담보하는 정책은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도 위배되는 정책이다“, ”새정부에서 합의의 산물인 생산비연동제 제도의 근간을 유지하고 낙농가와 합의를 통해 낙농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농성투쟁이 37일이 지났지만 전국 낙농가, 농축산단체 등 투쟁의 지지와 격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3월 21일(월) 이용욱 협회 부회장, 신화식 충북도지회장, 곽노준 사무국장 등 충북농가, 3월 22일(화) 협회 김명광 이사, 허성진 부산우유연합지회장, 정이기 前 이사 등 경남농가, 김투호 동진강낙협조합장, 이안기 전북지리산낙협조합장, 3월 23일(수) 맹광렬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천안공주낙협조합장)과 천안공주낙협 이․감사 10여명, 김해진 협회 이사 등 전북 고창 농가들이 농성장을 방문하여 투쟁의 의지를 다졌다.

또한, 3월 21일(월)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3월 22일(화) 오리협회 김만섭 회장, 3월 23일(수)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 3월 24일(목) 오영중 협회 고문변호사 등 외부인사들이 농성장을 찾아 이승호 회장을 격려했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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