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신유통연구원 김동환 원장을 책임자로 하는 연구팀이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현황과 출하자, 소비자 이용 실태 조사를 수행한결과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농협로컬푸드 직매장은 출하자 1인당 연간 11백만원의 판매액을 신규로 창출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신뢰성 있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농협로컬푸드 직매장은 상품 구색의 다양화, 생산자 및 식품 안전성 관리를 보다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74개소 운영 실태 조사 결과,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출하자에게는 소득 창출을 소비자에게는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직매장 시작 동기는 ‘조합원의 판로확대 및 소득 안정’과 ‘소비자에게 지역의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 공급’ 순이다.
직매장 담당자들은 로컬푸드 사업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출하자와 소비자에게 효용이 높은 것으로 평가(조합 5.53점, 출하자 6.00점, 소비자 5.96점으로 평가(7점만점)) 됐다.
직매장 운영시 애로사항 ‘연중 상품 공급 계획 수립’, ‘상품 구색’, ‘생산자의 관리와 통제’ 순으로 응답, 상품 구색과 출하자 관리를 주요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지역 내 매입비중은 평균 86.4%으로 높은 편으로 매장이용 수수료는 농업인 평균 12.0%, 법인 평균 13.1%으로 타운영주체보다 낮은 수수료율이다.
출하약정인 수는 매장당 평균 212.4명이며, 실제 출하자수는 132.5명으로62.4% 참여율을 기록했고, 출하자의 44.4%가 0.5ha 미만의 소농, 출하자의 6.2%는 친환경, 3.9% GAP인증 보유하고 있었다.
직매장이 인식하는 선도농업인 비중은 약 35.4% 수준으로 직매장 2016년 평균 매출액은 1,977백만원이며 2013년 개설 매장 기준 연평균 60.8%씩 증가했다.
복합매장(하나로마트+로컬푸드 직매장)의 총 매출 중 로컬푸드 판매액 비중은15.5%(2016년)로 직매장 매출 부류별 채소(25.7%), 축산(25.1%), 과일(18.7%) 순이다.
직매장 연도별 판매품목수는 425개, 2013년 이후 연평균 50.5%씩 증가하고, 직매장 이용 고객수는 2016년 평균 215,577명, 2015년 대비 44.4% 증가했다.
직매장의 71.6%는 ‘소비자가 로컬푸드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 직매장의 59.5%는 ‘로컬푸드의 지역범위는 직매장이 위치한 시·군’, 직매장 진열기간은 곡류 29.1일, 엽채류 1.6일, 과채류 3.1일, 과일류 3.8일, 근채류 4.3일로 조사됐다.
직매장의 농약 잔류검사 횟수 연평균 19회, 매장별 편차가 크고, 직매장의 40.5% 과도한 농약 검출시 ‘1개월 출하정지가 적당’, 직매장의 51.4%만이 연중 생산 및 출하 계획을 수립, 직매장의 55.4%는 가공 및 체험 등 새로운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 출하자 312명의 이용 현황 조사 결과, 연간 11백만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하 물량을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출하자 직매장 출하 대표 품목을 기준 연간 총 판매액은 22,275,000원이며, 이 중 절반수준인 11,805,918원을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판매했다.
출하자 52.2%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하면서, 기존 품목이 아닌 새로운 품목도 생산하고 출하자 78.8%는 생산면적이 0.5ha미만이다. 출하자 58.1%는 노지에서 재배하고, 출하자 재배방법별 출하 품목수 상이하여 연중 출하를 위한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 하우스는 연간 237.5개와 노지 167.5개이다.
출하자 출하경로 중 로컬푸드 직매장 비중은 64.4%로 기존 도매시장 31.3% → 11.6% ↓이며 자가소비 등 기타 17.8% → 3.7% ↓이고, 소비자직거래 22.1% → 11.6% ↓이다.
출하자의 40.7%는 ‘도매시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가격 비슷’이라는 답변과 출하자 26.6%는 친환경 및 GAP 등 품질 인증을 보유했다.
출하자 92.9%는 스스로 가격 결정하며, 주변인과 상의하거나 도매시장 가격을 참고하며, 출하자 41.8% 과도한 농약 검출시 ‘1개월 출하정지가 적당’하다는 의견과 출하자 77.1%는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에 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출하자 종합만족도 4.01점(5점만점), 직원서비스 만족도(4.26점), 정산만족도(4.01점), 교육만족도(3.75점), 가격(3.66점), 시설만족도(3.58점), 수수료만족도(3.26점)로 나왔으며, 출하자 85.9%는 ‘운영 농협이 로컬푸드 사업에 적극적’이고, 출하자 45.2%는 ‘적은양도 판매가능 하기 때문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한다라고 답변했다. 출하자 애로사항은 ‘스스로 상품관리’와 ‘짧은 판매기간’을 느끼고, 출하자 65.5%는 ‘앞으로 출하 물량을 늘릴 것’, 이 중 30.7%는 ‘현재보다 30%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출하자의 59.8%는 ‘로컬푸드의 지역범위는 직매장이 위치한 시·군’으로 나타났다.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 소비자 372명의 이용 현황 조사 결과, 매일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서 이용하며 한 달에 10회 미만 방문하나 상품구색, 식품안전성 등은 보완 과제로 제시했다.
소비자 66%는 ‘한달에 10회 미만 방문’하고, 소비자 62.5%는 ‘집에서 매장까지 10분 이내’, 소비자 65.3%는 ‘로컬푸드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 소비자 39.9%는 1회 평균 ‘1~3만원’, ‘5개 미만 품목’ 구입, 소비자 43.4%는 ‘한 달 식비에서 로컬푸드 비중 20% 미만', 소비자 41.3%는 농협로컬푸드 직매장과 대형마트 병행 이용, 소비자 주 구입품목군 채소(43.4%), 과일(18.3%), 축산(12.2%) 순으로 답했다.
소비자 확대 희망품목군 수산(24.1%), 과일(16.6%) 순,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 이유 ‘매일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서(41.6%)’,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시 아쉬운점 ‘농축산물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21.0%)’, 소비자 66.5%는 ‘로컬푸드 안전성에 대해 신뢰한다'고 답했다.
소비자 만족도(5점만점)에서 매장 위치(3.9점), 직원응대(3.8점), 상품찾기 용이성(3.7점), 매장 환경(3.7점) 인 반면, 매장 이벤트 만족도(2.8점), 회원 혜택(2.5점), 소비자 58.3%는 ‘로컬푸드 농산물을 소재로 한 요리·가공 프로그램 희망’, 소비자 65.6% 과도한 농약 검출시 ‘즉시 출하정지 및 영구취급중단’ 적정, 소비자 56.1% ‘하나로마트와 복합매장 형태 선호’, 소비자의 50.4%는 ‘로컬푸드의 지역범위는 직매장이 위치한 시·군’이다.
조사결과, 농협로컬푸드 직매장은 안정적인 운영과 생산자 만족도 제고,소비자 만족도 제고, 조합 실익 제공 등 다양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로컬푸드 사업의 체계화, 안전성 관리 강화, 신규매장의 설립 기준 강화, 지역 로컬푸드 대표상품 개발, 연중 상품공급 체계 지원, 홍보와 고객관리 강화, 전산시스템 개선, 로컬푸드 체험 및 교육 기회 확대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푸드플랜과 관련, 지역 단위 푸드플랜의 가장 실질적인 주체인 로컬푸드 직매장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신유통연구원의은 조사 분석결과를 내놨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