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연금 가입 역대 최고기록
일정액 지급받는 기본형에서 30% 인출 가능한 인출형까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운영하는 농지연금이 지난해 전년대비 17.2% 증가한 1,848명이 가입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지연금 가입은 늘고 있는데 비해, 상품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개인마다 다른 생활환경에 따라 어떤 상품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지연금은 생존하는 동안 매월 지급받는 종신형 지급방식의 3개 상품과 일정한 기간(5, 10, 15년형)동안 지급받는 기간형 지급방식의 2개 상품 등 총 5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신형 지급방식의 3가지 상품은 정액형, 전후후박형, 일시인출형이다. 정액형은 월지급금을 일정한 금액으로 지급받는 기본형이고, 전후후박형(前厚後薄)은 가입초기 10년은 정액형보다 20% 많이 지급받고, 이후 기간은 초기 월지급금의 70%를 지급받게 된다. 지난해 말부터는 예기치 않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 총 한도액의 30%까지 인출이 가능한 일시인출형도 시판 중에 있다.
기간형(5, 10, 15년형) 지급방식의 2가지 상품은 정액형, 경영이양형이다. 정액형은 월지급금을 일정기간 동안 일정금액으로 지급받는 기본형이고, 지난해 말부터는 공사에 농지매도를 조건으로 기존 정액형보다 최대 28%까지 지급금액이 높은 경영이양형도 출시한바 있다.
농지연금은 지난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촌의 노후 소득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정부지원사업으로 도입됐다. 신청 자격은 만 65세 이상, 영농경력 5년의 조건을 갖추고 보유농지가 공부상 전·답·과수원으로 실제 영농에 이용되었다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