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사이언스

병해충-토양정보 전면 오픈...16개 '농업빅데이터' 개방한다

-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데이터특별위원회에 보고

-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 촉진 기본계획’ 발표...디지털농업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

- 농업 선진국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 4차 산업혁명기술로 미래 식량부족에 따른 국제 경쟁력 극대화

- 한국 스마트팜 2020년 기준으로 전체 온실 약 11%인 5,948㏊, 축사는 3%에 해당하는 3,169 농가에 보급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3월 23일, 데이터(자료)를 기반으로 과학영농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농업 촉진 기본계획(이하 디지털농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디지털농업 기본계획은 ‘디지털농업 기술개발로 농업의 생산성 향상과 편리성 및 환경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팜 등 시설농업의 디지털 혁신 경험을 노지와 축산분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디지털농업 기본계획은 3대 분야 10대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3대 분야는 △농업기술 데이터 생태계 구축 △농업생산기술의 디지털 혁신△유통, 소비, 정책을 지원하는 디지털 농업기술이다.

 

 

농촌진흥청은 첫째, 농업기술 데이터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자체  보유한 농업 데이터를 전면 개방, 공유하고 디지털농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농업현장의 생육·환경·기상 및 수량·품질 데이터와 연구실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폭넓게 수집하고, ‘농업 R&D 데이터 플랫폼’(운영체제)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기술 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의 기술창업을 지원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농축산분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8개 분야 12종(농작물,병해충 이미지 등)을 구축하고, 공공데이터 개방도 대폭 확대한다.

 

 

둘째, 농업생산 기술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농업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개발해 편리하고, 수익성 높은 디지털농업을 구현한다.

 

곡물 생산 기술과 관련해 드론, 자율주행 등 자동화 기술 개발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육단계별 최적 환경관리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며, 원예 분야에서는 노지에 민감한 채소의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성, 드론 등을 활용한 재배면적 및 작황 조기 예측 기술을 개발해 수급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분야에서는 센서, 영상 데이터 분석으로 정밀 사양체계를 구축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가축질병을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셋째, 디지털 기술로 정책을 지원하여 공익직불제 안착과 농촌정주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 소멸을 방지하고자 한다.

 

 

디지털 정보를 이용한 귀농·귀촌 정착 지원과 농촌 3.6.5 생활권 데이터 구축으로 농촌의 정주 기반을 확충해 농촌으로 인구의 유입을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조용빈 단장은 “디지털농업은 기후변화, 영세한 농지규모, 농업인의 고령화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농업 시대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농업의 디지털 혁신과정에서 농산업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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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장 단위 기상재해 정보’ 모든 시군으로 확대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이상기상 현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작물의 기상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 155개 시군에 서비스한다. 이는 2016년 3개 시군에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만의 성과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은 농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날씨와 작물 재해 예측 정보, 재해 위험에 따른 대응조치를 농가에 인터넷과 모바일(문자, 알림톡, 웹)로 미리 알려주는 기술이다. 전국을 사방 30m 미세 격자로 잘게 쪼갠 후 기상청이 발표하는 각종 기상정보를 해당 구역의 고도, 지형, 지표면 피복 상태 등에 맞춰 재분석해 제공한다. 이렇게 하면 이론상 토지대장에 등록된 전국의 모든 농장에 농장 단위로 상세한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전국의 4만 2,000여 농가에 ‘농장날씨’, ‘작물 재해’, ‘대응조치’를 서비스하고 있다. ‘농장날씨’는 농장별 기온, 강수량, 습도, 일사량, 풍속 등 11종의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기온은 최대 9일까지, 그 외 기상정보는 최대 4일 전까지 예보할 수 있다. ‘작물 재해’는 작물별로 고온해, 저온해, 동해, 풍해, 수해, 일소해 등 단기에 피해를 주는 재해는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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