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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추진 노지작물까지 속도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경남 농업기술교육센터 ‧ 스마트팜 농가 점검 나서             

- 허태웅 청장 “디지털농업을 노지작물로 확대하기 위해 연구와 기술 개발에 박차"

- 수요자 중심 실용기술교육 강화 당부…현장 어려움 해결 위해 최선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4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교육센터(에이텍, ATEC)를 방문해 시설원예 스마트팜(지능형농장) 교육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수요자 중심의 실용기술교육 강화를 당부했다.

 

이어 지난 1월 문을 연 유용곤충연구소를 찾아 관계관들을 격려하고, 식‧의약‧사료용 곤충연구의 실용화‧산업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연구시설을 방문한 뒤 토마토 스마트팜(지능형농장)을 운영하는 청년농업인을 만나 디지털농업 연구‧개발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2009년 2월, 개관한 농업기술교육센터는 농업인과 청년, 농업계 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국내외 우수한 농업기술을 익히고 실습할 수 있도록 만든 첨단실용실습교육장이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네덜란드, 벨기에 등 15개국의 해외 품목별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를 초빙해 농업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최첨단 유리온실(8,337㎡) 교육장을 갖추고, 사계절 내내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멜론 등 주요 원예작물을 재배하면서 작물의 생산부터 유통, 수출에 이르는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최첨단 유리온실을 활용한 파프리카 재배기술은 네덜란드의 85% 수준까지 향상되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선진농업기술 습득하는데 필요한 해외연수 경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었다.

농업기술교육센터를 둘러본 허 청장은 “농업현장의 교육수요를 충족하고 농업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디지털농업 확산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유용곤충연구소에서는 식용곤충, 누에, 토종벌 등을 활용한 주요 연구개발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중점적으로 수행할 연구계획을 점검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1914년 진주잠업강습소가 발족되면서 곤충관련 연구와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2012년에 유치한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농림축산식품부)를 기반으로 2015년부터 반려동물 식이요법(다이어트)사료를 비롯해 미백화장품 및 노인식(실버푸드) 등을 개발, 지역 곤충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허 청장은 유용곤충 사육 농가 육성과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곤충의 기능성 및 소비촉진 관련 연구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관계기관과 협력해 연구 성과를 널리 보급‧확산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남 함안으로 이동해 스마트팜(지능형농장)에서 토마토를 생산하는 청년농업인을 만났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농장 대표 김영수 씨는 2015년 귀농, 최적의 토마토 생육조건 구현과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자동화 설비 등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얻어진 생육 데이터 분석결과를 영농에 활용하며 스마트영농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코이어 배지를 사용한 수경재배와 시설하우스용 로봇 방제기를 활용해 방제작업에 드는 노동력과 시간을 줄였다. ‘지능형 해충 포획기(스마트트랩)’를 이용하며 친환경 방제에도 앞장서고 있다.

 

허태웅 청장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디지털농업으로 농작업의 편리성 강화와 생산성‧품질 향상, 농작업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 “디지털농업을 노지작물로 확대하기 위해 연구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농업현장의 고충 해결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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