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전에 놔둔 ‘농업존재가치’…선진국 문턱 넘기 힘들다!
범농업계 농업가치 헌법반영 추진연대 발족하고 공동선언문 발표
농민단체를 비롯한 농협 등 농업관련 단체는 1월 9일 범농업계 농업가치 헌법반영 추진연대 발족식을 공동 개최하고, 향후 농업가치 헌법반영을 위한 대국회 건의활동과 범국민 공감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이날 발족식은 농민헌법운동본부 54개 단체, 농축산연합회 28개 단체, 축산관련단체협의회 27개 단체, 농협 등 농업인단체를 비롯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설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연대 발족 기념사, 추진경과 및 계획 보고, 공동선언문 채택 및 결의구호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는 “그동안 하나의 목소리를 낼 기회가 적었던 범농업계가 농업가치 헌법반영이라는 목표 아래 하나가 된 매우 뜻 깊은 날”이라며,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국가의 지원 의무가 헌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범농업계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범농업계 추진연대 공동대표인 김영호 농민의 길 상임대표,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등 5명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날 발표한 공동선언문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국가의 지원 책무가 헌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범농업계의 모든 역량 결집 △농업의 공익적 가치 창출에 필수적인 적정 수준의 농지 확보를 위해 현행 헌법의 경자유전 원칙을 지켜낸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공동선언문은 △국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범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홍보 및 도농교류 활동 등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동대표들은 이 같은 공동선언문 발표와 함께 이 선언문이 적극적으로 실천되도록 최대한 합심해 나가기로 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