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계란등급제 41% 불만 표출

대한양계협회, 계란등급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10명중 4명은 불만... 한국가금학회지에 발표

계란등급제 41% 불만 표출

대한양계협회, 계란등급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10명중 4명은 불만... 한국가금학회지에 발표

 

계란등급제가 시행된지 14년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등급참여율이 낮고 농가들 사이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대한양계협회 김동진 국장이 한국가금학회지(2015 42-3)를 통해 발표한 계란등급제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논문을 통해 알려졌다.

관련 논문에 의하면 2001년 대구경북양계농협(현 한국양계농협)을 시범사업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계란등급제가 2014년 기준 92천만개를 처리해 전체 계란유통물량의 6.3%에 머물고 있으며, 등급란중 1등급이상 비율이 최근 5년간 99.6%를 차지하면서 등급별 가격차별화를 기할 수 없어 본래의 등급제 취지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일반 브랜드란과 같이 인식되면서 등급판정에 소요되는 판정수수료 등 원가상승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계란등급제가 대기업 위주, 정부주도의 제도로 정착되면서 등급제에 참여하는 작업장이나 농가들은 거래처 확보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등급에 참여하는 농가들이 상당수 있다고 꼬집었다.


계란등급제에 참여하는 작업장 및 일반농가 7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계란등급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만족(30%), 보통(29%), 불만(41%)으로 나타나 등급제가 시행된지 상당기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계란등급제가 계란유통의 한 부분으로 정착되고 있지만 대규모 기업위주, GP센터나 농가들의 참여 한계성, 등급란의 가격차별화 부재 등 많은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으며, 발전방안으로 희망농가 전 계군의 등급판정, 콜드체인시스템 구축, 학교급식법 개정, 등급판정 수수료 조정검토 등을 제안하였다양계협회 김동진 국장은  계란등급제가 생산자, 소비자, 유통업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자 만든 제도임에도 쉽게 정착되지 않고 농가들 사이에 불만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 제도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고지적하고 진정한 계란등급제의 정착을 위해 향후 공청회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2025 농업기술박람회’... 6월 5~7일 경주에서 개최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6월 5일부터 7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케이(K)-농업기술!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2025 농업기술박람회’를 경상북도와 공동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개최 기원을 담아 치러지는 올해 박람회에서는 농업과학 기술 연구개발(R&D) 성과와 현장 보급 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한, 농촌진흥청, 각 도농업기술원, 대학, 산업체 등 국내 농업 연구개발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학술 토론회와 공동 연수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전시, 부대행사를 마련, 관람객의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농업인, 학계 등 다양한 분야 농업 관계자가 참여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농촌진흥청의 융복합 연구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전시 공간은 농업 연구개발(R&D) 주제관을 비롯해 참여 기관별로 색다르게 꾸며진다. 주제관에는 농촌진흥청의 주요 추진 과제인 ‘미래 성장 견인’, ‘정책 지원‧현안 해결’, ‘지역 활력‧국제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 성과와 농촌진흥청 개발 품종 및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별관에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추진하는 농업 정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