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이종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에게 듣는다!

인삼특작부, 병 재배용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등 종류별로 알맞은 재배조건 내놔

현장인터뷰이종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에게 듣는다!

 

버섯농가 안정화된 재배 기대

인삼특작부, 병 재배용 버섯, 종류별 알맞은 재배 조건 내놔

큰느타리, 느타리, 팽이버섯의 배지 수분 함량과 입병량 제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연중 안정적인 버섯 재배를 위해 병에 재배하는 데 알맞은 배지의 수분 함량과 입병량을 제시했다. 버섯을 병에 재배할 때 배지의 재료로는 톱밥, 콘코브(이수수이삭속), 면실피, 미강(쌀겨), 소맥피(밀기울), 비트펄프(사탕무박), 면실박 등을 사용한다. 각각 수분 흡수율과 수분에 의한 팽창과 수축 정도가 다르다.

버섯균이 잘 자라도록 병 안에 알맞은 틈을 유지해야 하는데 버섯의 종류별로 사용하는 배지 재료와 혼합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공극 유지를 위해 수분 함량 조절이 필요하다.병에 재배하는 버섯 중 팽이버섯, 큰느타리(새송이), 느타리는 총 버섯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농촌진흥청은 2013년부터 농가의 배지 조성 실태 조사를 통해 이들 버섯에 알맞은 병당 배지의 입병량과 수분 함량을 연구했다.병당 배지의 입병량이 적은 느타리는 배지 재료로 수분에 팽창이 잘 되고 질소 함량이 높은 비트 펄프와 면실박을 사용한다.

팽이버섯은 쌀겨, 큰느타리는 밀기울을 영양원으로 사용한다. 이 기준으로 팽이버섯을 재배할 경우, 11만 병을 입병하면 배지 재료비가 병당 10원 정도 적게 들고 버섯 수량은 11.6% 늘어 연간 약 15,800만 원의 소득이 늘 것으로 추정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종기 인삼특작부장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편집자>

 

-버섯 재배 방법으로 병 재배에만 적용하는 건가요?

버섯 재배 방법에는 균상재배, 원목재배, 병 재배, 봉지재배 등이 있습니다. 양송이 균상재배는 볏짚을 이용하고, 표고, 영지 등 원목재배는 나무토막처럼 단일 재료를 이용합니다. 이에 비해 병 재배나 봉지재배는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한 배지를 사용하므로, 그 조성에 따라 버섯의 수량과 품질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 봉지재배에 사용하는 비닐은 버섯 균이 자랄 때 배지와 함께 수축되지만, 병 재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병은 수축하지 않기 때문에 공극을 유지하기 위해 배지의 입병량과 수분 함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큰느타리, 느타리, 팽이버섯만 설명하는 이유는?

버섯은 종류마다 버섯균이 잘 자라는 배지 재료의 종류와 혼합 비율, 재배 시설, 환경 조건 등 생육 조건에 차이가 있습니다. 버섯 병 재배는 재배 시설이나 환경 조건 조절 방법이 비교적 표준화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큰느타리, 느타리, 팽이버섯은 전체 버섯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병 재배로 생산되는 버섯 중에서는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버섯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버섯 재배 농가에서는 배지 수분 함량과 병당 입병량을 어떻게 계산해 사용했는지요? “버섯 종류별로 영양원 첨가 재료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재료들은 수분 흡수량과 팽창 정도가 달라 기계로 입병 작업을 할 때 병에 들어가는 배지의 양에 차이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농가에서는 수년 동안 계속되는 경험에 의존해 버섯 수량이 많은 조건을 찾아왔기 때문에 농장마다 배지의 입병량과 수분 함량에 차이가 많고, 버섯 수량과 품질에도 차이가 많습니다.”

-이 기술이 확대 보급됐을 때 예상되는 성과는?

버섯 종류별로 배지의 수분 함량, 입병량 조절을 통해 병내 공극과 양분 함량을 알맞게 유지함으로써, 그동안 버섯 생산량에 기복이 있었던 농가에서도 연중 안정적인 버섯 재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결과 하루에 1만 병씩 연간 300회 팽이버섯을 재배하는 경우, 배지 재료비가 병당 10원 정도 적게 들고 버섯 수량은 330.5g으로(기존 296.1g) 11.6% 늘어 연간 약 15,800만 원의 소득 증가가 기대됩니다.”

 

-이 기술 보급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우선, 버섯생산자연합회의 품목협회별 모임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지도사들의 모임인 버섯지도연구회 모임을 통해 알리고, 2016년부터는 버섯 관련 신기술시범사업의 시범 요인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연구 계획은?

버섯 종류와 재배 방법을 확대해 노루궁뎅이버섯, 잎새버섯, 목이버섯, 표고버섯 등 봉지재배에 알맞은 조건을 밝혀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충북=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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