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농/사/현/장]토마토 농사 30년 김영섭 농가가 말하는 고품질 토마토 품종 추천 노하우?

[농/사/현/장] 부여세도토마토조합 금강계하작목반 김영섭 농가를 찾아서!

"몸 구석구석 세포에 생기를 불어 넣는 토마토 농사"

토마토 농사 30년 김영섭 농가가 말하는 고품질 토마토 품종 추천 노하우?

 

김영섭 농가(61)는 전북 익산시 용동면 구산리 일대에서 무려 30년 동안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토마토 농사만을 고집해온 그의 하우스를 직접 방문하여 노하우와 재배환경을 면밀히 관찰했다.

 

그는 부여세도토마토조합의 금강계하작목반 소속으로 하우스 16동(약 3,200평)을 일구고 있는 지역 대표 토마토 농가다. 모든 하우스에는 2만주 정도 되는 대추방울토마토가 지난 8월부터 정식하여 재배되고 있었다. 30년 간 토마토 농사만을 지은 그의 토마토 품종 선택부터 재배방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진) 토마토 순정리를 하고 있는 김영섭 농가

 

◇ 농사의 시작은 품종선택

 

김영섭 농가는 토마토 농사의 시작은 우선 고품질 토마토 종자를 선택하는 것이라 전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농우바이오 토마토 종자를 재배해왔는데, 올해부터 농우바이오에서 새로 출시된 ‘더하드’라는 대추방울토마토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그는 기존에도 미니찰, TY하이큐 등의 농우바이오 품종을 즐겨 심었는데, 꼭지빠짐, 수량성, 과 크기 등의 측면에서 ‘더하드’ 품종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 ‘더하드’ 토마토? 더운 여름에도 단단하게 자라는 토마토 품종!

 

‘더하드’는 농우바이오 대추방울토마토 신품종으로 타 품종 대비 대과종이며, 더운 여름에도 단단하여 경도가 좋다. 특히, 신선도 측면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꼭지 빠짐이 현저하게 덜해 보기에도 신선해 보인다. 과 크기를 선별하는 선별기를 거쳐도 꼭지 빠짐이 없었는데, 이는 시세와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꼭지가 신선한 토마토는 시세도 높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선호도도 높다.

      (사진) 눈으로 보아도 꼭지빠짐이 없는 더하드 토마토

 

기존에 재배했던 타사 품종 및 미니찰 대비 수량성도 뚜렷하게 높아졌다. 하우스 1동당 1주일 단위로 3kg씩 10박스가 나온다. 즉, 1동당 30kg 의 수확량을 얻는데, 지금 시기에 기존 재배했던 품종보다 생산량이 40% 이상 많다.

 

수확한 토마토는 과 크기별로 선별과정을 거친다. 아래 선별기를 거쳐 과 크기순으로 특, 1번과, 2번과, 3번과, 4번과로 나뉜다. 시장에서 선호하는 과는 1번, 2번과로 3번과 4번과는 소과종으로 분류되어 시세가 떨어진다. 김영섭 농가에서 선별과정을 거친 ‘더하드’는 눈대중으로 봤을 때도 특, 1번, 2번과가 가장 많았으며, 3번, 4번과의 불량 소과비율은 5% 미만으로 현저하게 적었다. 그는 “기존에 재배했던 품종은 소과비율이 높았지만, 더하드 품종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라고 말했다.

                 (사진) 선별과정을 거치는 더하드 토마토

 

                           (사진)   선별된 더하드 토마토

◇ 맛있는 토마토란? 당도가 높은 토마토가 아닐까?

 

김영섭 농가 총 16동 하우스 중 15동은 ‘더하드’, 1동은 타사품종(대비종)이 재배되고 있었다. 맛있는 토마토의 기준은 당도에서 크게 좌우되는데, 당도계 측정결과 ‘더하드’ 품종의 당도는 대비종 대비 약 2birx 정도가 높았다. 당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확 후 수분관리가 중요한데, 수확하고 난 후에는 관수를 줄여주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사진) 더하드 토마토 9.2brix / (사진7) 대비종 7.3brix

                                 

◇ 대추방울토마토 초세관리 중요

 

대추방울토마토 재배 시 초세관리가 중요한데, 특히 더하드는 초세가 강해 초기에 초세를 중강(80% 수준) 재배하는 것이 관건이다. 초세를 너무 강하게 재배하면 과 크기가 커지면서 공동과가 발생할 수 있어 질소질 비료를 약하게 시비하는 등 초세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 요즘 대세 복합내병성 품종

 

‘더하드’는 TYLCV(황화잎말림바이러스), ToMV(바이러스), 잎곰팡이병, 선충 등에 복합내병성 및 내충성 품종으로 요즘 대세인 바이러스와 해충에 내병성과 내충성을 지녔다.

 

토마토 주산지인 부여, 논산, 익산지역에서 올해 TYLCV(황화잎말림바이러스) 피해가 심각했으나, 김영섭 농가의 하우스에는 피해가 전혀 없었다.

                                     

◇ 30년 토마토 농사꾼이 말하다

 

그는 “다른 토마토 농가들 보다 우리 하우스 작황이 훨씬 우수하고 더하드 품종은 추위에 강해 저온비대와 저온 신장성이 매우 우수했다.” 며 “특히, 크기와 정품률이 높았던 부분, 꼭지가 빠지지 않고 수량성이 우수했던 부분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일조량이 적어 작물 관리가 힘든 시기이나, 여름작형 5월까지 꾸준히 수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며 내년에도 토마토 재배에도 ‘더하드’ 품종을 재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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