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사이언스

농촌진흥청 ‘풀사료’ 봄 파종 확대 추진

축산과학원 “2월 초부터 IRG 파종 나서야”… 2일 경기 화성에서 드론 파종 시연

농촌진흥청 풀사료봄 파종 확대 추진

축산과학원 “2월 초부터 IRG 파종 나서야2일 경기 화성에서 드론 파종 시연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겨울사료작물의 월동 전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올 봄 풀사료 생산량이 평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수급 안정을 위해 봄 파종 확대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가을 잦은 비로 사료작물 파종실적은 계획 대비 64%에 그쳤고, 풀사료 전문단지의 파종 실적을 보면 경기, 강원, 경남지역은 74%94% 수준이었으며, 그 외 지역은 53%67%였다. 생육상황도 보통 수준에 머물러 경기와 충북, 충남, 경남지역은 약간 양호했으나, 전남과 경북지역은 약간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농가의 봄 파종을 유도하기 위해 116일부터 320일까지를 봄 파종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전문가 현장기술 지도를 강화한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2일 경기도 화성시 농가포장에서 무인헬기, 드론, 비료살포기 등을 이용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이하 IRG)의 최신 봄 파종 방법을 시연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기술은 얼었던 논의 흙이 녹기 전인 2월 초·중순 밑거름(복합비료 17/ha)을 주고, 비료살포기(미스트기)나 무인헬기, 드론을 이용해 종자를 흩어 뿌리는(파종량 60kg/ha) 방법이다. 이 기술은 논 한가운데와 인접 논 주위로 빙 둘러 배수로를 설치하고 마무리를 확실히 해 물빠짐을 좋게 하는 게 중요하다.

추가비료는 4월 초, 잎이 나는 시기인 23엽기에 요소비료를 1ha5포 뿌려주고, 4월 말 다시 요소비료 5포를 뿌려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5월 중·하순에 수확이 가능한데, 수확량은 가을 파종한 것의 80%90% 정도를 얻을 수 있어 부족한 풀사료 공급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정준용 재해대응과장은 겨울사료작물 파종면적이 계획에 못 미쳐 봄 파종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AI 심각단계임을 고려해 파종기술 영상 보급과 함께 SNS를 활용해 농가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 김원호 초지사료과장은 봄 파종을 할 경우 종자를 미리 확보해 가능한 빨리 파종하고, 배수로 설치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