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축산물 내 팽개친 ‘김영란법’… 농민들 '고쳐달라!’ 호소

‘브랜드농축산물’ 쑥대밭 될 판…농협과 농민단체들 큰 피해 우려로 ‘농축산물 제외’ 잇따른 촉구

농축산물 내 팽개친 김영란법농민들 제발! 고쳐달라!’ 호소

브랜드농축산물쑥대밭 될 판농협과 농민단체들 큰 피해 우려로 농축산물 제외잇따른 촉구

이대로 가면 주도적으로 육성시킨 브랜드 농축산물은 물거품

 

농협은 물론 전국한우협회 등 각 농민단체들이 청탁금지법인 소위 김영란법928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강력 반발한데 이어 국회와 정부에 개선요구를 강력하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사안의 시급성 때문에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농축산인 대표들이 지난 12일 여의도 국회앞에서 일제히 모여 농축산물 예외적용! 김영란법 개정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 이홍기 회장은 우리 농축산인은 FTA 최대 피해자인데도 불구하고, 대책은 커녕 김영란법으로 산업의 존폐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상임대표로서 목숨을 걸고 김영란법 철회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한우, 인삼, 과일산업 뿐 아니라 사료·동물약품·도축·육가공·포장·택배·외식산업 등 전후방산업이 모두 위축될 것이라면서 대통령마저 우려한 실물경제 위축이 불을 보듯 뻔한 이 법을 FTA로 농업·농촌이 반토막이 난 시점에서 시행한다는 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오늘 우리는 기자회견으로 끝나지 않으며, 끝까지 투쟁하여 정부, 국회와 싸워서라도 국내산 농축산물 제외를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려인삼연합회 황광보 회장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현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6차산업은 허구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생산, 판매, 유통업이 무너지는데 어떻게 6차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화훼단체협의회 임영호 회장은 과일, 고기, , 인삼을 선물로 받고 되팔아 재테크 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면서 서로 건강을 기원하며 주고받는 선물을 제한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한국농축산연합회 이홍기 회장,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 한우자조금 이근수 위원장, 고려인삼연합회 황광보 회장, 화훼단체협의회 임영호 회장, 대한양계협회 오세을 회장, 한국토종닭협회 김근수 회장,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 조우현 회장은 국회 3당을 방문해 국내산 농축산물 예외 적용을 요구하는 농축산인의 입장을 담은 성명을 전달했다. 이후 회장단은 국민권익위원회를 거쳐,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께 농축산인의 바램을 담은 호소문을 전달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0, 3당 대표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협중앙회장에게 면담을 요청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5.16() 1030분에 간담회를 갖는다.

김홍길 회장은 농축산연합회 소속 대표들과 함께 정진석 원내대표를 방문해 김영란법의 부당성과 이에 대한 농축산인의 여론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국한우협회는 한우산업이 김영란법으로 인해 타격을 입지 않도록 국내산 농축산물 제외등 시행령() 개정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정치권의 협조를 촉구할 계획이다.관련기사 10면 기동취재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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