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을 기계파종 했을 때 획기적으로 인건비와 생산비가 절감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손명수)는 13일 마늘 파종기 보급을 통한 생력기계화로 경영비 절감으로 소득 안정화와 고질적인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면서 농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늘 기계파종 평가회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마늘 파종과 수확 작업시 일시적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최근 1,000㎡당 5개년 평균 생산비 2,239천원 중에 인건비가 904천원으로 40.4%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마늘 파종기부터 수확기까지 기계화가 절실한 가운데 지난해 6개소의 마늘 기계파종 시범사업을 지원해 이번 평가회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에 도입한 마늘 기계파종기는 씨마늘을 세운상태로 파종할 수 있도록 개선한 국내개발 기종으로 1일 2명이 1만㎡ 파종을 할 수 있다. 실제로 1,000㎡당 인력 파종에 소요되는 인건비 350,000원을 82% 절감한 63,250원 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3.3㎡당 심겨지는 그루수도 기계파종을 하면 125그루로 인력파종 142그루보다 보다 17그루 정도 적게 심어져 상품률도 75%로 향상되었고, 이에 따른 소득도 관행대비 23~35%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손명수 소장은 도내 마늘재배면적 2,600여 ㏊중 마늘 기계 파종 기 보급을 80%(2,100ha)수준으로 높이면 매년 60억 원의 인건비 절감은 물론 파종시기 인력확보 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