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한우자조금,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우소비 활성화 간담회’ 개최

- 한우자조금에서 학계, 언론, 유통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 참여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한 한우소비 활성화 방안 논의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4월 29일 한우자조금 대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소비자 소비패턴 및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한우소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 이상혁 부위원장, 박선빈 사무국장,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 조주형 국장, 김치욱 계장, 허광회 계장, 건국대학교 식품유통공학과 김민경 교수, 대구축산농협 김환진 본부장,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이병욱 과장, 롯데마트 강창수 대리 등 한우자조금 임직원과 학계, 언론, 유통업체 한우(축산) 유통담당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코로나 전후 한우고기 소비시장 변화, 한우고기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 2개 주제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한우자조금 유통부 이동주 과장대리는 한우자조금에서 조사한  2021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가구소비자 및 외식소비자, 유통업체(일반음식점) 등 코로나 전후 한우고기 소비시장의 변화 내용을 공유했다.

가구소비자 조사 결과 한우고기 소비는 가정 내 소비 증가, 인터넷 및 홈쇼핑 등 온라인 소비 증가, 고급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높은 등급의 한우고기 수요 증가 등이 주요 변화 내용으로 꼽혔으며, 외식소비자 및 유통업체(일반음식점) 조사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감소했던 매출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부터 다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보고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건국대학교 식품유통공학과 김민경 교수는 한우고기 소비행태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우고기 소비의 주요 결정요인을 살피고, 한우고기 소비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효과적인 마케팅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소비세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MZ세대 등 세대별 인구통계와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코로나19 전후 소비자 조사 결과 및 소비시장 확대 전략, 코로나19 전후 유통업체 매출 및 매출 형태 변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우고기 소비활성화 방안 제언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 조주형 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코로나 방역조치가 완화되어 한우고기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밝히며, ”농협에서도 가정의 달 한우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농협 라이블리 허광회 계장은 ”한우소비가 명절과 같은 특정 일정에 치중된 경향이 있어 이를 완화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한우자조금과의 연계 할인행사와 더불어 7~8월 다가오는 캠핑철을 맞이하여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롯데마트 강창수 대리는 ”한우는 소비자들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서 가심비 상품으로 정착되고 있어, 브랜딩을 통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현대그린푸드 이병욱 과장은 같은 한우에서도 가격 양극화가 커지고 있음을 밝히며, “한우에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접목시켜 소비를 극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구축산농협 김환진 본부장은 토마호크, 스테이크 등 스토리가 있는 부위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한우의 새로운 조리법 개발 및 상품화 전략과 더불어 정형기술 및 기능 부문의 전문기술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상혁 한우자조금 부위원장은 “한우는 예로부터 농사에 활용된 일소이자 집안의 살림 밑천이었다”라며, “소비자들이 한우고기를 먹고 흐뭇함을 느낄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농가의 노력을 알리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담아 홍보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일상회복 단계에 접어들면서 유통과 소비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코로나 이후 한우소비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고자 학계, 언론, 유통담당자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한우자조금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우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하고, 안정적인 한우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양곡법 등 농업 4법 방향?... "국가 책임 강화에 초점"
당(민주당 농해수 정책조정위원회)‧정(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은 6월 27일(금) 처음 열린 당정 간담회를 통해 농업 4법 등 주요 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법안별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여기 농업 4법은 양곡법, 농안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이다. ‘양곡법’과 ‘농안법’은 쌀 등 주요 농산물의 과잉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우선 강력한 사전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사전적으로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작황이 너무 양호하는 등 불가피한 수급불안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과잉 물량을 매입하고 가격 하락분을 지원하도록 한다. 이는 현행 전략작물 전환 등을 대폭 확대하여 남는 농산물을 처분하는 ‘사후적 조치’에서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사전적 수급 관리’ 방식으로 전환하자는 취지이다. ‘농어업재해대책법’은 재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생산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하되, 보험가입농가와 비가입농가, 보험대상품목과 비대상품목 간 형평성을 감안하도록 하고, ‘농어업재해보험법’은 피해 회피‧예측이 어려운 일정 수준 이상의 재해에 대해서는 현행 보험료 할증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양곡법 등 농업 4법 방향?... "국가 책임 강화에 초점"
당(민주당 농해수 정책조정위원회)‧정(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은 6월 27일(금) 처음 열린 당정 간담회를 통해 농업 4법 등 주요 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법안별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여기 농업 4법은 양곡법, 농안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이다. ‘양곡법’과 ‘농안법’은 쌀 등 주요 농산물의 과잉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우선 강력한 사전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사전적으로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작황이 너무 양호하는 등 불가피한 수급불안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과잉 물량을 매입하고 가격 하락분을 지원하도록 한다. 이는 현행 전략작물 전환 등을 대폭 확대하여 남는 농산물을 처분하는 ‘사후적 조치’에서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사전적 수급 관리’ 방식으로 전환하자는 취지이다. ‘농어업재해대책법’은 재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생산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하되, 보험가입농가와 비가입농가, 보험대상품목과 비대상품목 간 형평성을 감안하도록 하고, ‘농어업재해보험법’은 피해 회피‧예측이 어려운 일정 수준 이상의 재해에 대해서는 현행 보험료 할증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