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과수나무 가지치기 소독…‘과수화상병’ 예방효과

농진청, 가지치기 도구 소독만 해도 과수 세균병‧바이러스병 예방

과수나무 가지치기 소독과수화상병예방효과

농진청, 가지치기 도구 소독만 해도 과수 세균병바이러스병 예방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사과복숭아단감 등 주요 과수의 가지치기 철을 맞아 작업 시 사용하는 도구와 착용하는 의복 등을 수시로 소독해 과수에 발생하는 세균병바이러스 등을 예방해줄 것을 당부했다.

과수 휴면기인 12월에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가지치기는 나뭇가지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과수의 성장을 좋게 하고균형 잡힌 열매 맺기(착과)를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가지치기에 사용하는 도구가 나무와 나무사이에 병해를 옮기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소독하며 사용해야 한다.

 

전정가위전정 톱 등 소형도구는 한 나무를 가지치기 한 뒤 소독액에 30초 이상 담가 소독하거나분무기로 소독액을 뿌린다

장갑작업복신발모자 등 의복과 작업용 사다리 등도 분무기로 소독액을 수시로 뿌려줘야 한다.

또한 잘라낸 나뭇가지를 싣고 나르기 위해 과원에 들어오는 경운기나 트랙터 등 대형농기계에도 소독액을 뿌려 병해의 이동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소독액은 70% 알코올 또는 200ppm 이상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물과 락스를 20 1 비율로 희석)를 이용한다.   

 

한편과원 내 발생한 낙엽잡초썩은 가지 등은 과수의 생육기간 중 발생한 병해충의 월동장소가 되기 때문에 가지치기 작업을 하는 시기에 함께 정리를 해야 한다. 특히 전염성이 강한 과수화상병과수가지검은마름병자두곰보병 등이 발생한 과원의 경우 나무와 잔재물을 과원 밖으로 절대 이동하지 말고 땅에 묻거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 뒤 태운다.

농촌진흥청 유승오 기술보급과장은 가지치기 도구를 소독하는 작은 습관이 과수화상병이나 과수가지검은마름병 등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주는 병해를 예방하는 첫 걸음이므로 과수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강성수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버섯 농가들 버섯배지 뒷처리 고충 심각... 폐기물 대책마련 강력 호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은 8월 19일 버섯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회장 김민수)와 버섯전문가를 비롯해 지역에서 버섯을 재배하는 농업인 등과 버섯산업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북버섯연구회 모준근 회장, 전북기술원 허병수 연구사와 정읍·고창의 버섯농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버섯생산자연합회 김민수 회장과 버섯재배 농업인들은 현행법상 버섯재배용으로 사용한 후 배출되는 버섯배지는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버섯농가가 별도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등록해야 한다. 폐기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은 고스란히 농가의 몫임을 지적한 후 “버섯배지를 폐기물관리법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15년 전부터 정부에 (가칭)버섯산업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요구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윤 의원에게 제도개선과 법제정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한 해에 배출되는 버섯배지는 약 70~90만 톤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킬 우려가 적고, 사료와 비료는 물론 친환경 건축자재 등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음에도 폐기물 배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