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박행덕 의장 선출
전국민회총연맹 새 지도부 사무총장 김기형, 정책의원장 선출,
평창 올림픽에 대규모 방문단 조직 “통일밥상 차리겠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1월 24일 순창군 향토회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17기 지도부를 선출했다. 의장으로 장흥군농민회 출신 박행덕(현 전농 감사)씨, 총장으로 진천군농민회 출신 김기형(현 전농 정치위원장)씨, 정책위원장으로 강진군농민회 출신 강광석(현 성전면 지회 사무장)씨가 당선됐다.
신임 박행덕 의장은 취임사에서 ‘전봉준투쟁단의 성과를 바탕으로 개방농정과 저곡가 정책 등 농업적폐를 청산하고 농민헌법, 농민수당, 양곡정책 전환을 이끌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농업농촌농민에 대한 언급이 단 한 자(字)도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촛불 항쟁으로 탄생한 정부라지만 농업정책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과 다르게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농은 올 해 핵심 사업으로 남북 농민 간, 종자와 다수확농업, 농기계 등 인적 물적 교류 확대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그 일환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등지에서 ‘평창, 민족공조 실현 전국농민 통일문화제’를 2월 22일부터 23일(1박 2일)까지 개최하는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이와관련 전국농민회 관계자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농민이 준비한 통일밥상을 북측 동포들과 나누고 싶다. 지신밟기 등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통일마당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참가단은 1,00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시경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