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축산박람회, 결과보고회 열려
국내 최대 축산박람회 긍정평가와 개선사항 고쳐 나가기로
‘미래 잇는 친환경 축산, 희망 잇는 상생 축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 6개 생산자단체가 공동 주최해 진행한 2017 한국국제축산박람회(추진위원장 김홍길 (사)전국한우협회 회장, 이하 KISTOCK 2017)의 결과 보고회가 개최됐다.
KISTOCK 2017을 주관한 (사)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018년 1월 23일 서초동 <더 화이트 베일>에서 공동주최단체장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농협중앙회, 한국사료협회 등 후원기관과 축산 전문지 기자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ISTOCK 2017의 결과 보고회 및 평가회를 진행했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6개 축산 생산자단체(전국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공동 주최로 지난 9월 21일(목)부터 25일(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10개국 295개 축산 관련 업체에서 962개 부스 규모로 꾸며졌으며, 4일간 11만여 명의 전국 축산 관계자가 다녀가 전시 참가업체 및 규모로는 역대 통산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박람회 규모면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였으며 평균 증가율은 9%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참가 유형으로는 사료 부문은 소폭 감소한 반면 기자재와 동물약품, 해외업체는 평균 22%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해외업체는 39개 업체 45개 부스가 참가해 전차년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기존 해외 바이어 초청 지원도 48% 가량 확대 운영됐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업체의 참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서 인증하는 ‘국제 전시회’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사단의 현장 검증은 물론 무작위로 진행되는 관람객 사후 검증까지 마치고 마지막 평가가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람회 주요 추진사항들과 이에 대한 관람객과 참가업체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ISTOCK 2017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람객은 평균 2시간 55분을 머물며 약 21개 부스를 방문해 69%의 긍정적인 만족과 79%의 차기 박람회 재 참의 의사를 보였다. 이와 별도로 박람회 참가업체 설문 결과로는 긍정적 평가가 약 52%의 응답율을 보였으며, 부스 배치와 개최 일정・개최 일수 등에 대해 가장 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단체장인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세계 유수의 축산박람회처럼 우리 KISTOCK도 축산 전・후방산업 전체가 참여하고 축산인과 소비자가 함께 모일 수 있는 박람회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하고 이어 “이러한 평가회를 통해 축산박람회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차기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지난 2년 동안 준비하고 노력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농협경제지주 등 이번 박람회 개최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각 기관단체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공동주최단체 실무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