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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농협·농협경제지주 상표통합’ 누구를 위한 것이냐?

김현권 의원 “조합공동사업 지원·판매 주력해야 하지 않겠나?” 주문

회원농협·농협경제지주 상표통합누구를 위한 것이냐 ?

국회 농협업무보고에서 김현권 의원 조합공동사업 지원·판매 주력해야 하지 않겠나?”주문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홍삼, 그리고 11개 인삼농협들이 경쟁을 해소하고 시장점유율이 73.4%에 달하는 KGC인삼공사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농협인삼 통합 사업이 인삼농협보다 농협홍삼에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농협인삼 통합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된다고 할지라도 일선 조합원 농가들을 위한 계약재배와 수매는 더 위축될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농협 경제사업지주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누구를 위한 것이냐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624일 농협중앙회 인삼특작부가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에게 제출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매장통합 첫해인 2014년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자회사 농협홍삼은 899,1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해서 전년보다 적자액을 60900만원을 줄였다. 그리고 2015년 적자 규모는 364,100만원에 이르러 전년보다 535,000만원이 줄었다. 이로써 농협홍삼은 매장통합을 실시한 2년동안 1135,900만원의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반면 11개 인삼농협들은 201327,3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매장통합 첫해인 201441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이르러 11개 인삼농협들은 132300만원의 흑자를 시현했다. 11개 인삼농협들은 매장통합 이후 2년간 25400만원의 손실을 짊어진 셈이다.


농협홍삼은 매장통합으로 매장 인력을 줄여서 연간 88,000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했고 인삼농협으로 부터 외주 가공(OEM)을 수주해서 공장가동률를 제고해 수익성을 드높이고,‘한삼인상표로 생산·판매를 통합해 상표가치를 드높일 수 있었다. 그리고 통합이전 비계획적인 할인행사와 물량공세 위주 판매행위를 없애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농협홍삼이 계약주체로서 전체 농협 인삼제품 마케팅 창구 역할을 맡아 판매장 관리를 떠맡으면서 인삼농협들은 통합매장 매출부진이나 적자발생때 자구책 마련이 어렵게 됐다. 또 한삼인 상표 가치를 드높아지지만 지역 인삼 상표 가치를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가공공장 통합운영(제품통합)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인한 가공시설 인력 운용 부담, 그리고 제품 생산 감소에 따른 인한 원료 홍삼 재고량 소진의 어려움 또한 인삼농협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홍삼농협과 11개 인삼농협들의 통합 운영은 정작 인삼 재배 농가에게는 큰 보탬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1개 인삼농협은 2004년 계열화사업을 추진해 수매확대와 판매 부진으로 20142,245억원, 20152,193억원 등 재고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경영이 나빠졌다.

농협홍삼, 그리고 11개 인삼농협들의 계약재배면적은 2011420ha에서 매년 줄어들어 2015년엔 170ha로 감소했다. 반면 일반업체는 계약재배면적을 201130ha에서 2015457ha까지 꾸준히 늘렸다. 인삼재배 농민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곳은 농협이 아니라 일반업체였던 셈이다.


농협홍삼, 그리고 11개 인삼농협들의 통합 운영사업이 착실하게 진행된다고 할지라도 인삼재배 농가 경제에 대한 기여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농협중앙회 인삼특작부는 재고 해소를 위해 2013년부터 농협 계약재배면적을 대폭 줄이고 일반업체로 이관한데 이어 2017년 이후 수매물량을 현재보다 60%이상 감축해서 재고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13911개 인삼농협들은 가공공장 통합 운영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농협홍삼, 그리고 11개 인삼농협들은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원료 홍삼 재고 처리와 112억원에 달하는 기존 정부·지자체 보조금 지원 시설투자 잔존 문제 등 당장 가공공장 통합이 어려워지자, 인삼브랜드를 통합하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래서 인삼농협들은 2014년 매장통합, 2015년 제품통합, 2016년 생산통합으로 단계적으로 통합운영을 진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농협홍삼, 그리고 11개 인삼농협들은 1단계로 농협홍삼의 한삼인 상표를 앞세워 중앙회 유통센터와 유통계열사 등 10개소 수도권 판매장 매장통합을 추진했다. 이들은 20152단계로 상표 통합 매장을 전국 50개소로 확대한데 이어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지역농협 매장으로까지 통합을 확대해 2020년까지 전 매장을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2020년에 이르면 농협중앙회는 지원업무, 농협홍삼은 연구개발과 마케팅, 그리고 인삼농협은 원료삼 및 제품 생산을 담당할 계획이다. 나하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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