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 수출확대 對중국 전초기지 구축!!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올해 재배작목 확대… 10여개 업체의 12개 제품 Test-bed 구축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지난 5월 중순 국내 농기자재의 對중국 수출 전초기지 구축을 위해 중국의 국유기업인 북대황그룹 소유의 보천령농장(흑룡강성 허강시 위치)에서 농장관계자들과 함께 “2016년 중국 농기자재 Test-bed 구축 사업”(이하 “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의 우수 농업기술과 그와 관련된 농기자재를 북대황 농장에 적용하여 제품의 품질·생산량·안전성의 증대 효과를 시험검증한 후 북대황그룹을 비롯하여 중국의 많은 수요처에 수출을 추진하는 시범농장 운영사업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중국 농업부의 흑룡강농간총국과 MOU를 체결하였다(2014.11.05.). 그리고 2015년에는 보천령농장 2ha에 한국 3개사의 친환경 농자재 6개 제품에 대한 시험검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기존 농자재에 비해 생산성이 높고 가격 대비 수익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15년 시험검증 결과의 만족도가 높아 북대황측에서 재배면적 및 작목을 확대하고자하여 투입제품을 10개업체의 12개 제품으로 늘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 재배면적을 20ha로 늘리고 작목은 ’15년의 벼뿐만 아니라 옥수수, 원예작물(딸기, 채소)로 시험검증을 확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농기자재의 경우 작년에 효과가 검증된 제품은 북대황측에서 구매하여 사용키로 하였고, 옥수수와 원예작물과 관련된 농자재(비료, 병해충제, 영양제 등)는 재단의 지원을 통해 신규로 투입키로 하였다. 특히, 이번에는 북대황측에서 직접 검증을 요청한 농기계인 승용이앙기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측조시비기” 및 “수작업용 제초기”와 “원예작물 다단재배시스템” 등을 추가로 투입키로 하여 대규모 수출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북대황농장과 농산업체간에 농기자재 수출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회 시간도 갖고, 한국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분야별로 나누어 상담도 진행하였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이번 본 사업 발대식과 수출방안 협의회를 통해 한국 농기자재의 본격적인 對 중국 수출확대를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 이라면서 “이는 농산업체 수출증대를 통한 정부 수출농업 확대뿐만 아니라 신규 고용창출 등으로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