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새만금간척지 국내산 조사료(IRG) 수확 시연회 개최
농가 생산비 절감 및 수입조사료 대체효과 기대
농협중앙회는 지난 11일, 국내 간척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새만금 간척지에서 국내산 조사료 수확 시연회를 개최했다. 새만금 간척지는 총 28,300ha로 이중 농업용지는 8,570ha, 조사료 재배면적은 650ha에 이른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중앙회, 고창부안축협이 공동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유휴지인 새만금간척지에서 국내산 조사료를 연간 3만톤 생산함으로써 국내 조사료 자급율을 높이고,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조사료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더불어 국내산 조사료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약 113억 원에 이르는 수입 조사료 대체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고창부안축협이 참여한 50ha 부지에서 처음으로 수확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예취 및 곤포사일리지 제조 시연과 함께 조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판정 시연도 이어졌다.
농협중앙회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힘들여 개간하고 재배한 새만금 간척지 조사료의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자리” 라면서 “금번 조사료 수확 시연회를 통해 대규모 유휴지인 간척지 내 조사료 재배가 더욱 확대되고, 이로 인해 조사료 증산과 이용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