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분유 사용 환원유 제품 생산·판매 즉각 중지 해야
한국낙농육우협회, 해당업체들에 엄중항의와 중지요청
최근 일부 유업체에서 수입산 혼합분유, 탈지분유를 사용한 환원유 제품을 ‘우유’ 명칭을 사용하여 일반 시유제품 인양 판매하고 있어 생산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실제로 이 제품들은 ‘우유’ 명칭 사용뿐만 아니라 일반 시유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판매하고 있어, 제품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수입산 분유를 사용한 환원유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4월 21일 수입산 분유를 사용하여 환원유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해당업체에 공문발송을 통해 엄중 항의하고 해당 제품 생산, 판매를 즉각 중지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였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공문에서 수입산 분유를 사용한 환원유 제품을 일반 시유제품처럼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 혼란은 물론 전국 낙농가들도 큰 충격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최근까지 농가들은 감축의 고통을 겪고 있고 유업계 스스로 국산 분유 재고로 어려움을 주장하고 있는 마당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기업 이기주의적 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종용하였다.
한편,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국산 분유 재고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유업계가 유제품 수입에 열올리고, 심지어 수입산 환원유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그야말로 불공정 행위다”라며, “국내 낙농기반 유지를 위해서라도 유업계가 국산 우유 사용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라고 못박았다. 기동취재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