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특허기술 5.4억원에 계약성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콩 발아배아’특허 ㈜바이오랜드로 기술이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콩 발아배아 추출물을 이용한 골다공증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 기술을 (주)바이오랜드에 5.4억 원에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콩 발아배아 추출물’관련 기술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소재개발연구실에서 4년여 간의 연구를 통해 나온 성과물로, 기술이전으로 과거 대부분 동물사료로 이용되었던 콩 배아의 부가가치를 새롭게 창출했다.
콩 발아배아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지는 이소플라본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조골세포의 증식능 및 분화능을 향상시켜 여성 갱년기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을 유발한 쥐에 이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뼈의 형성비율을 약 26%, 뼈 두께를 약 42% 증가시켰으며,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비율을 22%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술이전을 받은 ㈜바이오랜드는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사업 분야에서 원료개발에 앞장서 온 코스닥상장사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수용성 대두이소프라본 기술과 ‘콩 발아배아’기술을 접목하여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성 식품개발 및 제품화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 개발기술이 농생명바이오분야의 혁신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재단은 우수기술 발굴, 이전, 사업화지원 및 사후관리의 전주기적 관리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