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쌀, 안성쌀, 고흥마늘’이 지리적표시 등록을 마쳐 전국적으로 지리적 특성을 가진 농산물과 농산가공품의 지역특산품이 96건으로 늘어 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은 전라북도 군산시와 경기도 안성시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생산되는 마늘의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하여 3월 30일자로 지리적표시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산쌀, 안성쌀, 고흥마늘’은 지난해부터 지리적표시 등록심의 분과위원회의 엄정한 심사와 2개월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최종 등록이 확정되었다.
이들 품목은 앞으로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지리적표시권을 갖게 되어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없는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 지역에서는 등록 품목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 등이 결합한 지역농업 특화와 조직화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지리적표시 등록 신청은 특정지역 안에서 지리적표시 대상 품목을 생산하거나 가공하는 단체가 지리적표시의 명칭, 품질의 특성, 지리적 요인과의 관계 등 필요한 신청서류를 갖춰 농산물은 농관원, 임산물은 산림청, 수산물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접수하면 된다.
한편 농관원은 ’02년 제1호 보성녹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농산물 96건을 등록하여 지역특산품의 품질향상 및 판로 확대, 생산농가 체험 등을 통해 생산ㆍ가공ㆍ유통ㆍ체험ㆍ관광이 어우러진 지역농업의 6차 산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지리적표시품 생산농가 중 선도 농가를 ‘스타팜(Star Farm)’으로 지정하여 소비자, 영양사, 언론인 등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지난해 9월에는 지리적표시품의 판매망 확대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사)한국지리적표시특산품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a마켓에 지리적표시품 전문 판매관을 개설하여 운영 중에 있다. 괵동신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