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양봉산업' 균형 발전 위한 밀원수 식재

농촌진흥청과 8개 기관‧단체와 손잡고 경북 상주서 밀원수 심어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환경보전과 양봉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양봉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지난 21일 경북 상주에서 밀원수를 심었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양봉농가에서는 꿀을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소득원이며, 산림의 가치를 향상하는 우수 자원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국제연합(UN)이 제정한 5월 20일 세계 벌의 날(World Bee Day)을 기념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을 비롯해 국립산림과학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대학, 상주시,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자연환경국민신탁 꿀벌살리기캠페인네트워크 등 양봉 관련 8개 기관과 단체가 함께 했다.

 

밀원수 식재 행사는 농촌진흥청이 양봉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양봉산업의 지속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기후변화 대응 방안 중 하나인 고정 양봉의 정착을 위해 추진한 것이다.

 

이날 심은 밀원수는 벌이 꿀과 꽃가루를 잘 수집할 수 있는 헛개나무 250그루, 옴나무 100그루, 때죽나무 100그루, 쪽동백나무 100그루 등 550그루로 국립산림과학원이 기증했다. 밀원수 식재 장소는 자연환경국민신탁에서 제공한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이만영 과장은 “최근 코로나19, 이상기온 등 주변 환경의 변화로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밀원수 식재로 양봉산업의 발전을 지속시킬 수 있는 환경조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소득자원연구과 김만조 과장은 “우리나라에 우수한 밀원수종이 넓게 식재되어 양봉농가의 소득 향상과 산림자원의 가치가 향상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한우협회, ‘홍콩 K-한우’ 세미나서 수출 10주년 도약 다짐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홍콩 K-한우 세미나 및 현지 판매장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한우 홍콩 수출 10주년을 맞이해 준비된 행사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지난 8월 12일, 홍콩 크로켓 클럽에서 열린 2025 홍콩 한우 세미나는 2015년 첫 수출 이후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홍콩 주요 바이어와 유통 관계자, 한인 단체, 국내 수출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10년간 홍콩 시장에서 쌓아 온 신뢰와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10년의 한우 수출을 위해 수출사 차액지원 등 실질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현장의 혼선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천성환 부총영사는 “한우는 한국의 맛과 문화를 담은 귀한 자산”이라며 “홍콩이 세계를 잇는 허브로서 한우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한우 수출 10년, 홍콩에서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발표에서 전국한우협회 정책지도국 김재광 과장은 “최근 시행되고 있는 홍콩의 경제력 분산 정책 흐름을 기회로 삼아 기존 하이엔드 레스토랑 위주의 한우 소비를 캐주얼 다이닝과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고랭지 배추 육종’ 민관이 함께 ‘새 판’ 짠다
여름철 고랭지 배추의 재배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 개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8월 21~22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농업시험장에서 ‘고랭지 배추 재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육종 전문가 공동연수(워크숍)와 현장 평가회’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민간 종자회사의 배추 육종가와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등 약 50명이 참석한다. 최근 여름철 고온과 가뭄, 집중호우 등 기상 이변이 반복돼 고랭지 배추재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반쪽시들음병, 꿀통 배추(결구 장해) 같은 생리장해와 병해충이 함께 발생하며, 품질은 물론 수확량까지 줄고 있다. 민간 육종가와 현장 연구자들은 단순한 재배 기술 개선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육종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현안 공유와 함께 해법을 모색한다. 첫날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진희 연구사가 ‘팁번* 증상과 반쪽시들음병 저항성 육종 현황’, 국립식량과학원 이영규 연구관이 ‘병해 방제와 육종 전략’, 원재희 전(前)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이 ‘고랭지 배추의 당면 과제와 미래 방안’에

배너